[충북일보] 요양병원 입원 환자 관리를 소홀히 해 낙상 골절사고를 유발한 병원 측에 일부 책임이 부여됐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A씨(사고 당시 89세)가 화장실에서 다리뼈 골절상을 입은 낙상사고와 관련, 병원 측의 책임을 30% 인정한 뒤 치료비와 위자료 43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치매증상과 무릎 수술로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지난 2014년 7월 혼자서 요양병원 내 화장실에 갔다가 넘어져 오른쪽 다리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뼈가 잘 붙지 않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장기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자력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측은 "요양병원은 자신의 영역 내에 머무르는 동안 환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나 요양병원에서 이동식 변기를 사용하도록 하거나 보조자와 함께 걷도록 주의를 주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접수된 요양병원 관련 상담은 2013년 207건, 2014년 238건, 2015년 285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의 가격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자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생필품 품목이나 할인정보의 상품개수를 입력하면 된다. 정답자 중 112명에게는 여행용 캐리어, 블루투스 이어폰, 기프티콘 등이 증정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3일 음성 꽃동네를 찾아 주방·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충북일보=음성]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장은 지난 3일 2016년 신입직원 등 직원 20여명과 함께 음성 꽃동네를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꽃동네 내 노숙인이 생활하고 있는 주방 및 숙소 청소 등의 봉사활동과 거동이 불편하고 외로운 장애인 및 노숙인과의 따뜻한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비자원 신입직원은 "소비자원 직원으로서 보람된 일을 하게 되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 및 소비자를 돌아볼 줄 아는 소비자원 직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회적 책임과 공익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음성 체리마을), 사회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매년 금번과 같은 봉사활동을 신입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사회초년생들에게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3.0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1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기관 간 협업, 국민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공공 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의 '위해공산품 시장감시' 기능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후관리 및 행정조치' 기능을 연계한 협업으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63개 위해공산품을 신속하게 리콜한 사례는 '기관 간 협업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이 충북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에 따른 국민들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CCM인증제 확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있다. CCM은 상품기획과 홍보에서 사후처리까지 가치 창출의 주요활동이 소비자 관정에서 이루어지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1월1일 기준 인증기업은 모두 161개 기업에 달한다. 대기업 99개 기업과 62개 중소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평가한다. 한견표(사진) 한국소비자원장은 "충북지역 소재기업이 CCM인증 확산을 위해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충북지역 경제에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소비자문제 대응 능력이 미흡하고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마케팅과 경영활동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CCM운영체계 도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업 및 제품인지도 향상 기회까지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 중소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사업의 메카인 충북 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중소기업 인증 평가비용을 종전의 10% 수준으로 인하했다"고 강조했다. CCM인증기업의 78.8%(161개 기업중 127개 기업)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역 소재 기업에도 CCM인증제도를 확산해야 된다는 점이다. 한 원장은 "이 문제는 충북의 언론기관들이 나서야 한다"며 "충북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CCM인증기업 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향후 소비자 중심경영선도지역으로서의 역할을 통한 전국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별 CCM인증기업 수는 서울지역 97개 업체, 경기지역 30개 업체, 충북과 경북지역 5개 업체가 인증돼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아동용품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3월 해외에서 리콜된 26개 제품의 국내 유통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 가전제품과 아동용품이 각 6건(2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화학제품이 4건(15.4%), 레저용품이 3건(1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케아코리아가 판매했던 유아용 완구 라티오 텅드럼(LATTJO Tongue Drum)은 고무공 분리로 인한 질식 우려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됐던 제품이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손잡이 파손으로 인한 영유아 낙상 우려로 리콜된 브라이택스 유아용 카시트(Britax B safe 35 series)도 해외 직구 쇼핑몰 등 23곳 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26개 제품 중 국내 판매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19개 제품은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제품 게시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시켰다.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까지 무상 수리와 교환 ·환급 등이 진행되도록 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리콜대상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이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등을 통해 해외 리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2015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 및 '201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등 공공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논문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시장 및 소비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경험과 문제를 측정하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소비자시장평가지표는 상품·서비스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 소비자가 평가하도록 한 지표이며, 소비생활지표는 우리 국민의 소비생활 여건 및 경험을 진단하고 소비자 문제를 파악하는 척도다. 공모전은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우수논문 선정은 8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3일 충북혁신도시 한국소비자원 1층 로비에서 음성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날 직거래장터에서는 음성인삼, 사과, 배, 밤, 대추, 버섯, 꿀, 잡곡, 장류 등 음성군에서 생산 또는 가공한 약 40종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기관 직원과 입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사 및 아파트 단지 앞,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였고, 아파트 단지 방송, 공공기관 사내방송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남택용 농정과장은 "한국소비자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개최되는 혁신도시 직거래 장터는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농가와 주민이 상생 협력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는 국외 여행상품의 투명성을 높여 여행사와 소비자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 협약에 온누리투어·웹투어·인터파크투어 등 5개 여행사가 추가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두투어네트워크·하나투어 등 기존 12개 여행사 외에 5개 여행사가 추가로 협약에 참여함으로써 국외 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음성] 한국소비자원 직원들은 17일 자매결연 마을인 음성군 소이면 갑산체리을 찾아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한 뒤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충북일보] 예식장 계약 해지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월~올해 8월 접수된 예식장 관련 소비자 피해 250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금 환급 거부가 절반을 넘는 129건(51.6%)을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의 골머리를 썩힌 것으로 나타났다.위약금 과다 청구는 57건(22.8%), 사업자 측의 위약금 지급 거부는 10건(4.0%)으로 계약 해제 관련 피해가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계약금 환급 거부 피해 123건 중 93건(75.6%)은 사업자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계약금을 환급해 주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환급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위약금 과다 청구의 경우 전체 56건 중 39건(69.6%)이 예식일 전 60일 이내에 발생해 예식일에 임박할수록 계약 해제 관련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예식장 관련 피해 250건 중 합의를 통해 환급·계약해제·계약이행·배상 등이 이뤄진 경우는 121건(48.4%)에 불과했다.소비자원은 "계약금 환급 여부 및 위약금 액수는 예식일을 기준으로 얼마나 빨리 계약해제를 요구했는지에 따라 달라져 계약해제 요구 시점이 매우 중요하고 다툼도 심하다"라며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제 의사를 표시하고 사본을 보관해 분쟁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60세 이상 고령 환자의 의료 사고 10건 중 6건은 수술 및 시술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6월까지 60세 이상 고령 환자 의료피해를 심의·조정한 결과, 전체 526건 중 345건(65.6%)이 의사 책임에 따라 배상 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피해 유형별로는 부작용·악화가 154건(4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망 75건(21.8%), 장해 38건(11.0%), 감염 29건(8.4%), 효과미흡 17건(4.9%) 순이었다.진료단계별로는 수술·시술 관련 피해 210건(60.9%), 진단·검사 66건(19.1%), 치료·처치 56건(16.3%) 순으로 나타났다.수술·시술 피해의 경우 척추·관절·골절 수술이 72건(34.3%)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시술 33건(15.7%), 치과시술 26건(12.4%) 등이 뒤를 이었다.관련 피해 중 수술·시술 전 환자 본인의 서명 없이 보호자만이 서명한 경우가 52건(24.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본인이 수술과 관련한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한 채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5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국민소비생활과 소비자계층별 문제 진단'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연다.지난 2013년부터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결과를 중심으로 국민의 소비생활에 대한 이해와 소비계층별 현황, 문제를 조명하는 자리다.이날 유현정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역별 소비생활 차이와 원인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미진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세대별 1인 가구의 소비생활 여건과 문제 비교'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팀장을 좌장으로 나종연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황해범 통계청 통계기획과 사무관, 박문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안경자 대전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관광공사는 외래 관광객 소비자 불편 해소 및 불만 처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관광통역안내전화(1330)를 통해 접수되는 외래 관광객 불편사항 중 의료 등 전문분야 상담이나 합의·조정이 필요한 사안은 소비자원의 외국인 소비자 상담전화(043-880-5400)로 연결된다.연결 후에는 3자 동시 통화로 상담이 진행되고, 필요한 경우 피해구제 신청까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중국어·일어 3개국어로 지원되며 오는 10월1일부터 평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