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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정원 250명 증원안 교육부에 제출

현재 의대 전임교원 확보율 360%… 학생 수 적어
이미 몇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증원 논의

  • 웹출고시간2024.03.04 20:08:24
  • 최종수정2024.03.04 20:08:24
[충북일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맞춰 충북대학교가 의대 정원 250명 증원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4일 충북일보와의 통화에서 "250명을 신청했다"고 했다.

충북대는 이날 250명 증원안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지난 1차에 신청한 170명보다 많은 수치다.

교육부는 이날 자정까지 의과대학 보유대학 40개교에 의대 정원 신청을 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29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40개 대학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조정하고자 할 경우 4일까지 신청서를 내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고 증원분 '2천명'에 대한 배분 작업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대학들의 증원 신청계획서를 취합한 뒤 다음 달까지 배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늘어난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반영하려면 개별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를도 받아야 한다. 늦어도 4월말까지는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현재 충북대 의과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이 360%이다. 그만큼 학생 수가 적다는 의미다"라면서 "이번 기회에 다른 국립거점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 구성원들의 고충도 이해하지만 의대 정원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은 이미 내부적으로 몇년 전부터 요구한 사안"이라며 "다른 대학들의 증원 규모를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북대 의대 학생 정원은 49명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전국 국립대 10곳의 의대 정원은 전북대 142명, 서울대 135명, 전남대와 부산대 각 125명, 경북대와 충남대 각 110명, 경상대 76명, 강원대 49명, 제주대 40명 순이다.

충북대는 증원을 신청하면서 교육시설 개선 등 안정적인 교육 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충북대는 국비 116억원을 확보해 '의과대학 1호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1987년 준공된 후 37년간 사용한 의과대학 1호관은 그동안 시설·설비, 장비 노후에 따라 의료환경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첨단화된 의료 실험실 조성, 실습공간을 확대해 보건생명의료분야에 대한 목표 실천과 정부의 의대정원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의과대학 1호관 리모델링사업은 올해 설계작업에 들어가 2026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7년 3월 학기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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