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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우대 비율 과해" 불만

기숙사 정원의 38.9% 배정 … 커뮤니티 등서 '부글부글'
학교 관계자 "실질적으로 30% 수준… 학기초 적응돕기 위해 신입생에 한해 우선권"

  • 웹출고시간2024.01.11 17:15:54
  • 최종수정2024.01.11 17:15:54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커뮤니티 등에 불만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생활관(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청주대 재학생 A군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배정 관련 새내기들을 비롯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이 표출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대표 기구인 총학생회가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커뮤니티를 통해 촉구했다.

청주대는 지난 2일부터 기숙사 사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4개동(우암마을, 예지관, 국제학사, 진원관) 수용인원은 2천401명이다. 우암마을(2인실) 1천206명, 예지관(2인실) 202명, 국제학사(4인실) 732명, 진원관(2인실) 261명이다.

청주대는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한국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었던 예지관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전환했다.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커뮤니티 등에 불만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또 유학생과 국내 학생이 같이 쓰던 최신식 국제학사는 외국인 유학생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내국인은 미충원 시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이 두 곳의 수용인원은 943명으로, 기숙사 정원의 38.9%에 달한다.

청주대 학생들이 외국인 우대가 과도하다고 보는 이유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청주대 재학생은 1만704명이고 외국인 학생 수는 462명으로 4% 수준이다.

청주대 관계자는 "국제학사에는 군사학과 1,2학년과 체육부 학생 200명 정도를 함께 수용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배정되는 실질적인 비율은 30% 정도"라며 "기존에 예지관을 사용했던 학생들과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입학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유학생을 많이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고, 입학 초기에 학교와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유학 온 신입생에 한해서 우선권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갈등 요소를 줄이는 것이 생활관의 목표로 삼고 한국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커뮤니티 등에 불만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지난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20만 명을 돌파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충북보건과학대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유학생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핵심 기술인력이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학생 유치를 위해 충북도립대와 옥천군, 인근 기업체 등과 협의체도 구성했다. 유학생 맞춤형 멘토링, 한국어 교육과 지역 문화체험,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기간 한국을 떠났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시 늘면서 생활습관·가치관 등의 차이로 국내 학생들과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유학생 유치와 함께 학생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대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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