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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구명 운동 마무리

청주상공회의소 서명부 취합 에코프로에 전달
경제기관·단체, 기업 등 청주서 3만5천명 참여
출생지 경북 포항서 범시민 운동 확산 13만 명 잠정 집계
특별 사면 가능성…경제계 차원 움직임 있을 듯

  • 웹출고시간2024.01.11 17:19:09
  • 최종수정2024.01.11 17:19:09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구명하기 위해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3일 청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가 열린 행사장 입구에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복역 중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구명하기 위해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이 마무리됐다.

이 전 회장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은 특별 사면·복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충북에서는 청주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진행됐으며 충북경제포럼 등 경제 관련 기관·단체도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민간경제단체인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천300여 회원사와 유관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이차전지 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며,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대한민국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선구자로 이룩해 온 이 전 회장의의 리더십과 결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라며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코프로 이 전 회장의 조속한 사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서명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서명부를 청주 오창에 본사가 있는 에코프로에 전달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서명운동에 몇 명이 참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이나 기관·기관별로 에코프로에 서명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어 참여자 수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은 지난해 12월 한달간 회원을 상대로 이 전 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충북경제포럼은 630여 명의 서명부를 받아 지난해 12월 말 에코프로에 전달했다.

11일 에코프로에 확인한 결과 청주상의와 충북경제포럼 등을 통해 접수된 서명운동 참가자는 3만5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 전 회장의 출생지이자 에코프로와 계열사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포항에서는 포항상공회의소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금융기관, 대학, 의료기관까지 참여하며 범시민 서명운동으로 확산됐다.

포항상공회의소 추산 13만 명(잠정)이 참여했다.

'공무원 동원' 등 논란도 제기됐으나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로 인한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참여 열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경제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설 명절과 3·1절을 앞두고 민생 관련 특별 사면·복권이 단행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별 사면이 예정돼 있더라도 에코프로 차원에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을 위한 행보에 나설 수 없는 만큼 경제계 차원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한 후 청주 공장 증설 등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 바 있다"며 이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밝혔다.

다만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서명운동이 이 전 회장 사면을 위한 명분이 될 수도 있으나 총선을 앞두고 국민 여론 또한 중요한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 창업주인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8월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 원, 추징금 11억여 원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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