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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과수화상병 공동방제 진행

과수화상병 예방, 1천59㏊ 공동방제

  • 웹출고시간2023.10.16 11:19:18
  • 최종수정2023.10.16 11:19:18
[충북일보] 매년 과수화상병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충주시가 공동방제를 벌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사과·배 등 과수화상병 기주식물을 재배하는 과수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수확 후 방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과수화상병과 과수가지검은마름병, 갈색무늬병 등 과수세균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를 모두 수확한 뒤 공동방제하기로 했다.

대상은 충주지역 과수원 1천600여 곳(1천59㏊)이다.

이를 위해 시는 2회 추경으로 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동방제 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예찰방제협의회가 수확 후 공동방제 약제로 선정한 친환경 약제 석회보르도를 약제 안전사용 요령 교육자료와 함께 이달 초부터 제공하고 있다.

사과·배 농가는 수확 후 낙엽이 지기 직전인 11월 상순께 희석배율을 준수해 살포하면 된다.

시는 약제를 과수화상병 다발생 지역 농가에 우선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희망 농가는 16일부터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약제를 수령할 수 있다.

배부된 약제인 석회보르도액은 친환경 농가도 살포가 가능한 약제다.

15a(450평) 기준 물 500ℓ에 약제 10ℓ를 희석(50배액)해 수확 후 낙엽 직전인 10월 하순~11월 상순경 살포해야 한다.

관리과원 대상으로 배부되는 환경개선제는 10a(300평)당 20㎏ 3포를 과원 토양에 고루 살포하면 유용미생물에 의한 병 발생 억제와 품질향상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는 고농도 또는 중복살포, 다른 약제와 혼용 살포 시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절대 혼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며 죽어가는 병이다.

이 병은 치료법이 없어 발병하면 나무를 뽑아 묻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특히 이 병은 월동 후 개화기, 새잎 발생기에 주로 전염되며, 수확 후 과수나무의 궤양 부위나 새로운 감염체를 형성해 월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월동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에서는 2020년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공동방제 등 다양한 예방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의 과수화상병 피해 규모는 2020년 192.1㏊에서 2021년 62.4㏊, 2020년 25.2㏊ 등이다.

올해도 72농가 20.9㏊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수확 후 방제는 과수화상병 세균밀도를 최소화하는 등 과수세균병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며 "방제를 완료한 농가는 약제 살포 확인서를 방제 사진과 함께 농기센터로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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