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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시각장애인 일상에 안전을 확보한다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
다소비 생활가정용품, 식별용 점자태그 제작·보급

  • 웹출고시간2023.10.15 14:11:43
  • 최종수정2023.10.15 14:11:43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 참여기업이 제작 보급하는 다소비 생활가정용품 식별용 점자태그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흰 지팡이 날(10월 15일)을 맞아 사업자정례협의체 참여기업과 다소비 생활가정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제·화장품 등 다양한 생활가정용품은 일부 용기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촉각만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갖는다.

정보 접근 제한으로 시각장애인들은 제품 용도 혼동 등 오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LG생활건강, 애경산업㈜, 헨켈홈케어코리아(유), 로레알코리아, 한국피앤지판매(유), 유한킴벌리㈜, 라이온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과 함께 생활가정용품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했다.

올해는 지원 품목과 수량을 전년보다 1.6배 확대한 8종 세트 6천530개를 보급한다. 참여 기업들은 점자태그와 함께 1억8천만 원 상당의 물품도 기부했다.

점자 태그 8종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의 실수요과 용기 형태의 동일 유사성, 소비생활 밀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주방과 욕실 등 생활가정용품이 사용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물에 젖지 않는 재사용 가능한 재질로 제작됐으며,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걸 수 있도록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방식이다.

제작된 점자 태그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10월 말까지 전국 시각장애인 6천5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민관 협업형 문제해결 방식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보편적 가치인 안전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소비자 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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