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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중고 23.5% 산간 위치 … 산사태 위험 노출

산 비탈 인접 학교 포함하면 31.6% 달해… 안전대책 시급 지적

  • 웹출고시간2023.10.15 15:31:38
  • 최종수정2023.10.15 15:31:38

학교 주변 비탈면 재해위험도 평가 현장점검 대상 예상 현황.(교육부 국정감사(2023) 제출자료.

ⓒ 김영호 의원실
[충북일보] 기후변화로 집중호우·태풍이 늘어나는 가운데 충북 도내 초·중·고 23.5%가 산간에 위치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을)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 도내 481개 초·중·고교 중 113개교가 산간에 산간에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산간에 위치한 것은 아니지만 산비탈로부터 0∼5m 떨어진 학교는 20개교, 5∼10m 위치한 학교는 19개교로, 총 152개(31.6%)가의 학교가 비탈면 유실, 산사태 등에 따른 재해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전국 학교 현황을 보면 1만1천744개 초·중·고교 중 20.7%인 2천428개교가 학교 대지 내 임야를 포함해 산간에 위치했다.

산비탈로부터 0~5m 떨어진 학교와 5~10m 위치한 학교는 각각 420개교와 311개교에 이르는 등 총 3천159개 학교가 비탈면 유실, 산사태 등에 따른 재해에 노출돼 특별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집중호우 때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인근 지역 암반이 무너지면서 학교 벽이 파손됐다.

전남 나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비탈면에서 유실된 토사가 학교 창문을 뚫고 복도로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30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247개교, 전남 233개교, 서울 207개교, 강원 204개교, 전북 201개교 순이다.

교육부는 교육시설안전원, 각 교육청과 함께 학교 주변 비탈면에 대해 재해 위험도 평가 실시 계획을 수립하고 위험도 1차 평가에 착수한 상태다.

2차에 걸친 최종 위험도 평가를 내년 2월께 마무리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학교는 재해 취약 시설로 지정해 안전 관리를 할 계획이다.

김영호 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산간에 위치한 학교에 대해선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교육부는 위험도 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 선제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응하는 인력·예산을 부족함 없이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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