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 49재 기습 철거… 유족·시민단체 반발

  • 웹출고시간2023.09.03 15:34:48
  • 최종수정2023.09.03 15:34:48
[충북일보] 지난 7월 15일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희생자 14명을 추모하는 시민 합동분향소가 기습 철거됐다.

오송 유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1층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는 지난 1일 밤 9시 20분께 철거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시민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분향소 운영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추석 연휴 전까지 분향소를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고 유가족 측은 접근성을 이유로 거부해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충북도의 철거가 예정된 날짜여서 철거가 진행될까 우려하기도 했으나 오늘은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을 것이라는 도 관계자의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는 이날 오후 8시 40분께부터 철거에 나섰고 시와 유가족협의회가 철거 예정일까지 결론에 이르지 못해 예정대로 철거를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그간 분향소 운영과 관련해 유가족협의회와 수차례 협의와 변경이 있었다"며 "분향소 위치와 기간변경에 따른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애로사항 등을 고려해 협의회와 약속한 지난 1일에 부득이 철거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유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크게 반발했고 이들은 기습 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족들이 분향소 철거에 반대하는 입장을 사전에 분명히 전달했고 지자체 측에서도 당일 철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49재를 지내는 날에 기습적으로 철거를 진행했다"며 "분향소를 없애버린 것은 지자체가 참사에 대한 망각을 강요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는 4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5시 궁평2지하차도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제와 49재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추모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4·16세월호 참사 유가족, 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 추모객 등 150여명이 참여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임성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