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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1 15:29:00
  • 최종수정2023.06.21 15:29:00
슬로우파머는 충주시 수안보면 탑골1길 178에 있다. 맑은 공기가 있는 자연주의 농장이다. 이곳은 수안보 온천과 가까워 물도 좋고, 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해 멀리서 온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2012년 귀촌한 대표님이 자연주의 순수 농장을 가꾸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임산물은 모두 한국임업진흥원의 토양검사를 통해 무농약, 무화학비료 인증을 받은 청정한 임산물이라고 한다.
농장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임산물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들은 후 우리 일행은 슬로우파머의 아름다운 숲길 산책에 나섰다.

숲길 탐험은 방문객의 체력에 맞추어 30분부터 90분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숲길 산책에 필수품인 나무 지팡이가 준비돼있어 신선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자연계곡을 그대로 살린 계곡과 잘 정비된 숲은 아름다웠다.

숲 산책을 기본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유기농 식사는 물론 이곳 농장에서 직접 채취한 꽃차와 과실차 외에도 직접 내린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섬세한 손길로 가꿔진 숲길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걸어가면서 곳곳의 스토리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다. 낙엽송을 심어놓은 곳은 시원한 그늘이 많고 쭉쭉 뻗은 낙엽송으로 숲이 멋있다.

화전민들이 화전을 가꾸던 밭은 현재 숲속의 명상하는 장소로 변신했다. 이곳에서의 명상은 자연 그대로의 새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물소리를 들으면서 명상을 할 수 있으며 풍욕도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장소라고 한다.

슬로우파머에서 자란 참나무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는 표고도 귀엽게 달려 있다. 힐링 숲 체험과 나물 채취 외에도 산마늘 장아찌는 물론 산마늘 페스토, 차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채취한 재료로 음식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니 가족여행으로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차가 다닐 수 있고 사람이 걸을 수도 있는 흙길은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이었다. 도시에서의 아스팔트와는 다른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맑은 공기와 푸른 숲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흙냄새를 맡으면서 걷는 시간은 힐링이다. 슬로우파머의 시크릿가든은 숲의 바람을 맞으며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숲속의 정원이다.​

농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산채음식 체험, 자신이 직접 꾸미고 만드는 화분 만들기 체험등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이 곳.​

화분 만들기는 어린이들도 가능하니 가족과 동반해도 상당히 좋을 듯 하다. 산마늘 밭에 도착해 산마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식물의 생장에 대한 신비함을 알게 된다.
산마늘 밭은 19년이나 됐다고 한다. 이 곳에서 자생되는 산나물이 많고 산나물이 보이면 캐도 되지만 독초와 비슷하니 꼭 검사를 받으라는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는 산마늘 잎을 채취했다.

음식점에서 장아찌로 나오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될만한 크기의 건강한 산마늘을 보면서 감탄했다. 자연 그대로 비료 없이 이렇게 잘 자란다는 것에 이곳의 공기와 토양이 얼마나 좋은지 알듯하다.

이번에 처음 본 삼잎국화는 잎의 갈래가 3쪽으로 나뉘어 가위를 이용해 채취했다. 산나물 채취체험은 사진 속의 가방에 가득 담아왔고, 체험료를 내면 이렇게 숲길 체험과 산마늘 채취가 가능 하다고 한다.

처음 따는 것이라 힘들어서 생각보다 많이 채취하진 못했지만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산마늘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숲속놀이터나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오랜만에 걸어 피곤한 분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며 몸을 풀 수 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건강도시 충주의 관광지로 손색없다.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는 농부가 만든 슬로우파머에서 숲길 산책과 나물 채취 체험을 통해 즐거운 체험이 됐으면 한다.

/ 충주시 SNS서포터즈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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