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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3 14:14:23
  • 최종수정2023.05.03 14:14:23
충주 팔봉서원과 수주팔봉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중기 문신 겸 학자로 알려진 이자, 이연경, 김세필, 노수신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이자 아름답고, 멋진 절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충주 팔봉서원과 수주팔봉이다.

충주 팔봉서원을 자가용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팔봉안길 11-6 주소를 검색하면 된다. 충주 시청 기준으로 약 19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참고로 충주 팔봉서원 인근에는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이 없으며, 올라가는 길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보다 천천히 운행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차량을 서원 초입 부분에 세우신 후 도보로 걸어 가시길 적극 추천한다.

충주 팔봉서원은 1582년에 건립됐다. 1672년에 나라에서 '팔봉서원'이라는 이름의 현판을 받아 당시 지방의 유교 교육을 담당하던 역할을 했다고 한다. 1871년 전국에 내려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폐원됐고 이후 1998년 남아 있던 터에 전통적인 목조사원 양식으로 서원을 복원한 것이 지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당 건물의 구조는 앞면 3칸과 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보면 사람 인(人) 자의 모양을 한 맞배지붕 형식이다. 사당 오른쪽에는 재실과 왼쪽에는 복원기념비가 세워졌다.

출입문은 문이 3칸인 맞배지붕의 대문에서 가운데 문의 지붕을 좌우 대문보다 한 단 높게 세운 솟을삼문 형태로 팔봉 서원의 현판이 높게 걸려있다.

현재 이곳은 선비 정신과 서원의 전통을 널리 알리는 귀중한 역사 교육의 장소로 삼기 위해 충청북도 기념물 제129호로 지정하고 있다.
이렇게 충주 팔봉 서원을 자세히 감상했다면 바로 인근에 있는 충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수주팔봉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수주팔봉은 높이가 약 493m로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주팔봉은 유일하게 팔봉교 아래 일부 구간이 개방돼 주변 운치와 함께 달천의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물가의 백사장과 자갈밭이 그대로 캠핑장이 되면서 자리 구분 없이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바로 텐트를 칠 수 있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북적인 지난 여름에 비추어 현재는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같은 편의 시설을 더욱 늘리기 위해 리모델링 중이라고 하니 올 여름철부터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귀중한 문화재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충주 팔봉서원과 함께 아름다운 달천이 어우러진 수주팔봉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생명력이 움트는 계절에 더욱 아름다운 서원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충주 팔봉서원과 수주팔봉의 봄 풍경을 즐겨보시기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전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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