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7.11.27 13:10:14
  • 최종수정2017.11.27 13:10:13

이찬재

수필가·사회교육강사

'인디언'이란 말은 1492년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당시 자신이 상륙한'바하마의 산살바도르'를 인도 아(亞)대륙으로 착각한 콜럼버스가 미국 원주민들을 "인디언"이라고 처음 불렀다고 한다. 약 2만 년 전에 시작된 미국 최초의 이민자들은 오늘날의 베링 해협이 위치한 육교를 건너 아시아(몽골·요하문명권으로 추정)에서 미국으로 동물의 무리들을 따라 대륙을 떠돌아다니던 사냥꾼들과 그 가족들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미국 대륙이 된 이곳에는 추정 수치는 다양하지만 대략 150만 명의 미국 원주민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인들이 몰리면서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큰 고통을 겪었다. 수많은 조약과 전쟁, 탄압을 거치며 나라는 인디언들의 손에서 유럽인들에게, 이후 미국인들에게 넘어갔고 보호 구역이라고 불리는 작은 지역에 인디언 부족들을 황무지에 강제로 거주하게 하였다. 일부 부족들은 자신들이 전통적으로 살아온 땅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기도 했다. 미국 원주민의 생활은 고통 속에서 빈곤과 실업은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힘든 삶을 살아온 이들의 명언은 자연 속에서 살아오면서 체험이 묻어나는 가슴을 울리는 교훈이 담겨져 있다. 첫째,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

그것이 사람이건 공동체건 버려진 것이든 또는 다른 그 무엇이든 그대의 땀과 노력이 스며들지 않은 것은 그대의 것이 아니니라. 욕심 없는 자연 주의자들의 삶의 철학이며 동양 민족의 냄새가 풍기지 않는가?

둘째,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욕하지 말라.

그대가 우주를 향해 내보낸 부정적인 에너지는 그 몇 갑절로 그대에게 되돌아오느니라. 인간은 실수하게 마련이며 용서받지 못할 그 어떠한 실수도 존재하지 않느니라. 남 탓만 하며 시기 질투하며 시시비비를 법으로 가리려는 현대인들에게 울리는 경종이 아닐까 생각한다.

셋째,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육체의 질병을 일으키고 마음과 영혼에 상처를 주나니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보는 습관을 기르라.

자연은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한 부분이며 지구공동체의 한 가족이며 동반자이니라. 인디언의 아름답고 자연 친화적인 삶의 방식을 보고 신의 품속(In + Dios(스페인어))이란 이름으로 지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온 인디언들과는 반대로'자연은 정복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서양의 물질문명에 밀려났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넷째, 언제 어디서나 오직 진실하게 행동하라.

정직은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가 거쳐야 할 시험이니라. 다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대 혼자의 힘으로 하라. 그대의 여정에 다른 이들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이 길은 그대만의 길이요, 그대 혼자 가야할 길임을 명심하라. 비록 다른 이들과 함께 걸을 수는 있으나 다른 그 어느 누구도 그대가 선택한 길을 대신 가줄 수 없음을 알라. 사람이 사람을 믿고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성인의 가르침 같은 교훈이다. 인디언 인구는 영토 분쟁과 인디언들에게는 선천적 면역력이 없었던 유럽 세계의 질병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해 1920년에는 그 수가 35만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어떤 부족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고 어떤 부족들은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에도 원주민들은 미국인구의 0.8 퍼센트인 200만 명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고 한다. 네 가지 인디언 명언 속에는 동양의 성인들 말씀이 녹아있는 경전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끝>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