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내 3곳의 정수장 수질이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검사한 자료를 정리한 군 수돗물 품질보고서 6천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미생물, 유해영향 유·무기물질, 심미적 영향물질, 소독부산물 등 57개 항목에 대한 지방상수도 수돗물 검사 결과 전 항목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수도꼭지 검사에서도 수질이 한 차례도 초과된 적은 없다. 일반세균, 대장균, 잔류염소 등 10개 검사항목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보고서에는 수돗물 공급과정과 수돗물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 상수도 기본상식도 포함돼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7개 시·군 39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실태조사에 나선다. 농약 잔류량 실태조사는 골프장의 맹독성·고독성농약 사용여부 및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나눠 골프장내 토양(그린, 페어웨어)과 수질(유출수, 연못수)의 농약잔류량 등을 검사한다. 맹·고독성 농약이 검출되면 1천만원 이하,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도내 골프장에서는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골프장의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도민의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도민의 건강보호 및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가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1시간평균치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하는 제도다.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장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운동을 삼가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햇빛이 강하고 대기가 안정될 경우 오존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한낮에 활동 시 대기 중 오존농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 중 오존농도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re.cb21.net)에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대기정보 SMS 서비스에 등록하면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오존농도와 주의보 발령 내용을 휴대전화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청주시 상수원수(대청호 문의수역) 및 지북정수장의 정수에 대해 마이크로시스틴의 분석을 실시한 결과,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특정한 종류의 남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 중 하나다. 상수원수의 감시기준은 없고 정수의 감시기준은 1㎍/L이다. 먹는물 중의 함유실태조사 등의 감시가 필요한 물질이나 현재 먹는물 수질기준이 설정돼 있지는 않다. 연구원은 "깨끗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펼쳐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3년만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악취담당 공무원과 오창읍 주민은 지난달 28~30일 오창과학산업단지 악취발생사업장 중 ㈜LG화학 오창1공장 등 11개소에서 악취발생·저감실태 정밀점검을 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주민들로 구성된 '오창환경지킴이' 회원들이 평상시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의심한 사업장 위주로 실시됐다. 흥덕구 공무원과 주민들은 사업장을 방문해 악취배출구에서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심한 경우 시료를 채취했다. 채취한 시료(2개소)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흥덕구는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 개선권고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주 1회 총 20회에 걸쳐 청주시 식수원인 대청호 및 지북정수장 정수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를 분석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특정한 종류의 남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의 종류이며 간독성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상수원수 및 정수의 감시항목으로 마이크로시스틴-LR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청주시 수돗물의 취수원인 대청호에서 해마다 녹조현상이 발생되고 있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최첨단 분석 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청주시 상수원수(대청호 문의수역) 및 지북정수장 정수의 마이크로시스틴-LR 및 마이크로시스틴-YR, 마이크로시스틴-RR, 마이크로시스틴-LA를 분석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결론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시기부터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해 조류독성물질을 감시하는 등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보이지 않는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가 충북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9일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6시 기준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85㎍/㎥, 최고값 165㎍/㎥을 기록했다.기상청은 지난 18일부터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16일 오후 6시에는 청주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24시간이동평균농도 120㎍/㎥ 이상 또는 시간평균농도 200㎍/㎥ 이상 2시간 지속)가 발령됐었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1월 초·중순께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적은 비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대기정체가 계속될 경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충북의 미세먼지 문제는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정치연합 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받은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관측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3년 연속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미세먼지(PM-10) 기준은 두 가지로 연간 평균치 50㎍/㎥ 이하와 24시간 평균치 100㎍/㎥ 이하다.충북은 지난 2012년 51㎍/㎥, 2013년 56㎍/㎥, 지난해 52㎍/㎥ 등 3년 연속 50㎍/㎥를 초과했다.1년 중 하루 기준치(100㎍/㎥)을 초과한 일수도 지난해 22일을 기록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초과 일수를 기록했다.지난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청주·충주·제천권역에 모두 25차례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청주의료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의한 신체 영향은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눌 수 있다"며 "천식·기관지염 환자 등은 미세먼지에 예민하게 반응, 호흡곤란·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어린이의 기관지·폐 등 호흡기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발생 원인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지역 환경단체 등에서는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적인 관련 모니터링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지난해 미세먼지를 측정한데 이어 올해에는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성분 자체를 측정하는 등 나름의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주의 경우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산업단지와 지역난방공사, 자동차 교통량 등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시 등 지자체에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원인과 관련해 분석하기 위한 연구 활동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학술답사를 하던 대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7일 역학조사에 나섰다.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의 한 자연휴양림에 머물고있는 서울 모 대학 학생 8명이 지난 6일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이들 중 4명은 지난 6일 오후 9시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4명은 7일 오전 추가로 이송됐다.대학 학생 130명은 지난 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이곳에 머물면서 대청호, 장계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추계 학술답사를 해왔다.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옥천읍의 한 음식점에서 제육볶음 등을 먹은뒤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말을 토대로 이 음식점에 남아있는 음식물 등을 수거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또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다.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1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1천509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가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첫 발견된 8월4일보다 3주 정도 빨라졌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7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일본뇌염은 고열, 두통, 구토, 복통, 경련 등 다양한 증세를 유발한다. 잠복기는 4~14일이다.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지난해 뇌염 환자는 전국적으로 26명, 충북에는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연구원 관계자는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하고 일반인들도 모기장과 모기약 사용, 불필요한 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군 단위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대한 악취오염도를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연구원은 다음달 1~10일 도내 군 단위 8개 매립장을 대상으로 부지경계선 및 피해예상 지점을 선정, 복합악취를 측정하고 악취발생원인 저감 방안을 모색한다. 조사 자료는 연구원의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해당 군에 통보해 매립장 악취저감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악취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매립시설에 대해서는 추가로 정밀조사를 시행한다.매립장 악취피해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연구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공지사항 참조) 또는 전화(043-220-5952)로 신청을 받아 우선적으로 조사한다.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악취피해의 사전예방 차원으로 진행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토양오염 우려지역의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한다.조사 대상은 각 시·군을 통해 선정된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34개 지점이다.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44곳 △산업단지 주변 주거지역 14곳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30곳 등이다. 최근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토양 8개 지점도 포함됐다.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시료채취, 올해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오염원인자가 있는 경우 토양관련 전문기관으로부터 토양정밀조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오염원인자가 없는 경우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복원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환경측정분석기관 환경 분야 정도관리 숙련도 시험'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하는 정도관리 숙련도 시험은 미지의 환경오염물질 샘플에 대해 각 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됐다.이번 평가에는 환경부,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민간 검사기관 등 107개 측정분석기관이 참여했다. 평가분야는 수질, 먹는물, 폐기물 등 3분야 49항목으로 나뉘어 측정됐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분석능력 향상과 검사장비의 선진화를 통해 분석기관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하는 '보건환경시험분석 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한 도내 대학생들이 첨단 분석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 오염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오존경보제는 도내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5~9월 청주시와 충주시를 대상으로 운영된다.경보제 운영기간 동안 시간대별 대기 중 오존오염농도를 집중 관찰하게 되며, 측정소에서 전송된 오존농도는 충북도청과 청주시 및 충주시 오존상황실로 전파된다.홈페이지(http://here.cb21.net)를 통한 실시간 오존농도 정보도 제공한다.특히 홈페이지에서 '대기정보 SMS 서비스'에 등록하면 오존주의보 발령 시 해당 정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는 "오존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 과격한 운동, 자동차 사용 자제 등 시민행동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 결과 등급 'B'을 받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시험검사방법의 유효성 평가에서도 -8.0점으로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방식약처와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법정검사기관들이 'S'등급과 'A'등급을 받았지만 정작 검사에 중요한 신뢰성 및 유효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법정 검사기관들 중에서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평가 등급에서 'B'등급으로 분류됐다. B등급은 대전청,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제주보건환경연구원 등 4곳이 받았다.평가 결과의 등급은 점수 별로 S등급은 90점 이상, A등급은 80~90점, B등급은 70~80점, C등급은 70점 이하 이다.문제는 A등급 이상 국가지정 검사기관의 시험검사의 유효성(정확성)이 바닥이라는 점이다.시험검사방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유효성 평가에서 S등급의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광주식약청은 20점 만점이 달랑 2점을 받았다.이어 A등급의 대구청,광주·울산·경기·경기북부·전북·전남·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8.0점, B등급의 대전청, 충북·경남·제주보건환경연구원도 -8.0점으로 조사됐다.이런 지표는 모든 시험검사는 식품공전 및 식약처장의 지시 또는 공정서 등에 등록된 방법을 적용하고, 표준품(시험할 때 기준이 되는 물질)을 사용해 유효성 검증을 확인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특히 시험검사방법의 유효성 검증이 적절한 요인으로 검토된 곳은 서울·부산·광주·대구청과 강원·대구·충남보건환경연구원뿐인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대전청을 비롯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등 13곳은 모두 '0'점으로 나타났다.더 큰 문제는 법정검사기관 모두 표준품을 사용한 유효성 검증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의뢰자가 제안한 방법이 부적절하거나 최신규격이 아닌 경우 고객에게 통보하지 않고 시행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모든 기관들이 검사방법상 공인된 표준품을 사용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해당 검사기관이 발행한 시험성적서가 올바른 결과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신뢰성 보증(독립성)에서 10만점에 5점, 시험의 수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여부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충북·대구·대전·경기북부보건환경연구원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험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신뢰성 보증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는 형편이다.식약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모든 기관이 시험에 사용하는 시약 및 재료 등을 엉망으로 관리해 법정검사기관에서 도출한 시험결과가 정확한 지 의심되는 상황이다.실제로 정제수는 시험검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시약인데, 정제수 제조장치를 보유하고 관리지침에 따라 사용해야 시험 결과를 정확히 도출할 수 있지만 지방식약청과 일부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출신인 신의진(새누리) 국회의원은 "식약처가 관리할 법정검사기관들이 겉만 번지르하고 내실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게 돼 있다"며 "검사결과가 일정하지 않은 걸 눈치 챈 수입업자와 유통업자들은 여기저기 검사기관을 옮겨다니며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독립성 여부에서 매우 낮은 점수가 나온 이유는 허가, 검사업무 등 많은 권한을 가진 식약처 퇴직자들이 법정검사기관으로 취업해 있는 상황으로 낙제점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