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범죄가 뿌리 깊다. 특히 지적장애인 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영화 '도가니'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지도 14년이 지났다. 그러나 장애인 시설 성폭행‧추행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충북 상황도 별로 다르지 않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이 얼마 전 도내 한 장애인 교육시설 교장 A(50대)씨를 구속했다. 적용한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위계 간음이다. 다시 말해 중증 지적장애인 B(20)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장애인 교육기관 간부다. 사건의 내용대로라면 장애인 보호시설 내 권력형 범죄와 피해자 보호의 한계가 여전하다. 관련 기관의 책임과 제도 개선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은 집단에 의해 상습적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대부분 장기적이다. 다 알지만 쉬쉬하기 일쑤다. 비단 충북만의 일이 아니다. 어느 곳이든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있다. 이웃들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지적장애인 여성들의 경우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그게 현실이다. 장애인 성폭행은 단순히 범죄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다. 어떤 경우라도
하나의 힘 유숙희 인사동시인협회 부회장 제10회 하이데거문학상 수상 시집 『자유를 꿈꾸는 씨앗』 나는 실, 너는 바늘 가느다란 몸통의 구멍 관통해야만 꿈을 이루고 사랑이다 내가 없으면 너는 평생을 그 자리에서 찌르기만 하다가 끝을 내는 무용지물 너와 나 하나 되어야 함께 갈 수 있다 분단의 땅 대한민국 한 몸이 되어야 큰 힘이 된다
[충북일보] 충북의 한 장애인기관 책임자가 지적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을 두고 장애인단체들이 자성의 뜻을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성평등위원회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등은 9일 공동성명을 내고 "충격적인 사건에 깊은 자괴감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자와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31일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고 공동대표단회의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작업 중"이라며 "연대단체라는 구조적 복잡함이 있어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는 점 역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 사건 피의자는 지역 장애인 기관과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기에 함께한 모든 활동가의 참담함과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장애인 권익 운동 내부의 위계와 성평등 감수성 부족 등으로 인한 구조적 폭력이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해당 장애인기관이 사건 인지 후 피의자의 활동 중단 사유를 '개인적인 이유'로 각 장애인 기관과 시민단체에 공지한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는 사실상의 사건 은폐 시도로 보인다"고 짚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모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설치한다. 도는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AI 전략 실행을 위한 행정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기존 과학인재국 명칭을 AI과학인재국으로 변경하고 분장 사무를 명시했다. AI과학인재국은 도가 추진하는 AI 정책을 총괄한다. 관련 정책을 종합 기획하고 조정하며 AI 산업 육성과 기업 역량 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끝나고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430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조례안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한다.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도청 조직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도가 전담 조직 설치 등 AI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돼
[충북일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1심 선고 결과의 항소 포기결정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9일 논평을 통해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의 최종 책임자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 지휘부다. 권력의 눈치를 보며 정의를 저버린 데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이 사태의 전모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번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를 정권 차원의 사법 개입이자 정의의 후퇴로 규정한다"며 "검찰이 국민의 눈을 피해 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의의 기관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국민의 검찰이지, 정권의 방패가 아니다"라며 "검찰을 멈추게 하고, 사법부를 흔들며, 법치를 무너뜨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말씀하셨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아무리 권력이 진실을 억누르려 해도 정의의 새벽은 반드시 온다"며 "국민의힘은 그 새벽의 시작을 국민과 함께 열 것"이라고 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장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
[충북일보]이재명 대통령은 9일 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신의 영역을 대신하고 계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모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꺼지지 않는 불길 속에서도, 붕괴 위험이 도사리는 잔해 속에서도 'First in, Last out'의 사명으로 단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여러분 덕에 안심할 수 있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여러분의 비범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국민을 지킬 때 국가는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 지원과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생명과 건강을 지킬 제도적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 고귀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소방공무원 여러분을 생각한다. 부디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늘 무사히 복귀하길 기원한다"며 "아울러 현장의 최전선에서 순직하신 모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충북일보] (사)한건복지재단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칠순 노인들과 충주·제천·단양으로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난다. 한건복지재단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청주 출신 고교 졸업 50주년을 맞는 노인 330여 명을 초청해 '청주출신 고교 졸업 50주년 기념 겸 칠순 추억 여행'을 진행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첫날인 11일 오전 8시 청주예술의전당 주차장에 집결해 동시에 도내 북부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건복지재단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도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충북 북부권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여행지를 충주·제천·단양으로 선정했다. 여행 첫날에는 제천과 단양의 가을 정취를 느낄 예정이다. 제천 10경 중 첫 번째로 꼽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 의림지를 시작으로 단양의 대표 관광 명소인 도담삼봉, 온달동굴, 수양개빛터널 등을 둘러본다. 점심시간에는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맛 기행도 진행한다. 맛 기행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방점을 뒀다. 참여자 모두에게 지역 상품권을 2만 원씩 지급해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둘째 날인 12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군 감항인증 제도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청주시 흥덕구 오송 C&V 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방위사업청 관계자를 비롯해 민·관·군의 국내 주요 방산 감항인증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민·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으며 최근 급변하는 항공안전 환경 속에서 감항인증 제도의 국제적 정합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도 제시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감항인증 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민·관·군이 긴밀히 협력해 국제 수준의 감항안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주대는 방위사업청와 함께 군용 항공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 협력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원태 청주대 항공국방대학 학부장은 "청주대는 군 감항인증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세미나가 방위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에
2025년은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가 시작된 지 꼭 100년째가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인구주택총조사는 국민 삶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며, 교육·복지·주택·교통·보건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서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2025년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 100년간의 통계적 성과를 되돌아보고, 국가데이터처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인구와 주거 실태의 파악이 필수적이며, 이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책 결정의 시작입니다. 또한 충청권의 중심도시인 청주는 통계 행정의 중요한 기반을 다져온 곳으로, 청주의 변화는 전국적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되어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주로, 청주에서 대한민국으로" 확장되는 통계의 의미는 결국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비롯됩니다. 인구주택총조사 방문조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며, 조사원이 방문하게 될 경우 따뜻한 마음으로 응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사원 방
[충북일보] 충북도가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구축으로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누출이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솔루션은 산단 내 화학물질 취급 공장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곳을 특별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사고 예방과 조기 감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주산단을 포함한 전국 6개 산단에서 시범 사업으로 펼쳐지고 있다. 중부권역에서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된 청주산단은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가 예산을 부담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해 사업을 진행한다. 산단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 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조성한다. 화학물질 누출감지 IoT센서, 전기화재 감시 시스템, 실시간 통합관제 플랫폼, AI 기반 위험 예측알고리즘 등도 사업에 포함된다. 청주통합관제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IDC센터 내 특별안전구역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전파·공유로 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노후 전기설비 사용업체
[충북일보] 한승철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의 산타원정대에 참여해오고 있다. 올해도 도내 아동들을 위한 산타가 되겠다는 한 본부장은 성탄절이 다가오면 따뜻함과 사람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나눠 먹던 맛있는 빵과 가족들끼리 나누던 선물이 지금도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가 어린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어린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따스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 대표와 같이 산타원정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후원자는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043-258-4493)로 연락하면 아동들의 공백을 해소하는 연말 만들기에 함께 할 수 있다.
[충북일보] ㈜한백식품 박향희김 등 충북 대표 K-FOOD 기업들이 5~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참가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가급 수입 박람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129개국 3천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85만 명이 방문했으며, 총 8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대규모 거래가 이뤄진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 충북 기업과 문화교류를 기획한 ㈜빛담(대표 나경식)은 지난 7월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도내 수출상담회 이후 중국 상하이 바이어(Shanghai Zhome Trading) 초청을 통해 참가하게 됐다. 충북여성제조융합회 회원사인 ㈜빛담, 농업회사법인㈜한백식품(대표 박향희)이 함께 참여한다. 7일에는 박향희 농업회사법인㈜한백식품 대표가 도시락김과 김자반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시식행사에 나섰다.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국김은 간식으로도 즐겨먹는 별미로 꼽힌다. 시식행사에서는 한국에서 박향희 김을 구매했던 현지 고객이 찾아오기도 했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충북기업과 상하이의 문화교류는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품이 상품
2025년은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가 시작된 지 꼭 100년째가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인구주택총조사는 국민 삶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며, 교육·복지·주택·교통·보건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서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2025년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 100년간의 통계적 성과를 되돌아보고, 국가데이터처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인구와 주거 실태의 파악이 필수적이며, 이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책 결정의 시작입니다. 또한 충청권의 중심도시인 청주는 통계 행정의 중요한 기반을 다져온 곳으로, 청주의 변화는 전국적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되어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주로, 청주에서 대한민국으로" 확장되는 통계의 의미는 결국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비롯됩니다.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편으로 받은 안내문에 적힌 참여번호나 QR코드로 PC·모바일에서 온라인 응답을 하실 수 있고,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충북일보] 충북학사가 '청년이 돌아오는 충북' 실현을 위해 지역 출신 인재들의 도내 우수기업 취업 지원에 나섰다. 충북학사는 지난 7일 청주 셀트리온제약을 방문해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충북학사 재사생과 직원 등 40여 명은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소개를 듣고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근무자와 함께 의약품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절차를 살펴보며 생명공학 산업의 실제 업무환경을 체험했다. 충북학사는 취업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채용 설명회도 열고 있다. 지난해 삼양그룹에 이어 올해 두 차례 현대엘리베이터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윤홍창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재사생들이 충북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학사는 충북 출신 수도권·청주권 대학생들의 면학 편의를 제공하며 충북 인재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서서울관', 서울시 중랑구 '동서울관',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청주관' 등 3개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2년여만에 신호탄을 올렸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한성희)은 지난 7일 사업 부지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351-1 일원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한성희 조합장은 "그간의 갖가지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재착공은 오송역세권의 새로운 번영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역세권지구 개발사업은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71만2천㎡ 부지에 공동주택 2천228세대와 단독주택 1천19세대를 조성하는 교통·산업 복합 도시 사업으로,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조합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중단된 뒤 지난해 11월 새집행부 구성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9월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해 금강종합건설㈜를 기반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의결했다. 중견 건설사인 금강종합건설은 올해 도급순위 128위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천674억원,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1천978억원이다. 그동안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부지내 유통상업용지 예약매수업체인 ㈜데오
[충북일보] ㈜한백식품 박향희김 등 충북 대표 K-FOOD 기업들이 5~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참가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가급 수입 박람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129개국 3천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85만 명이 방문했으며, 총 8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대규모 거래가 이뤄진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 충북 기업과 문화교류를 기획한 ㈜빛담(대표 나경식)은 지난 7월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도내 수출상담회 이후 중국 상하이 바이어(Shanghai Zhome Trading) 초청을 통해 참가하게 됐다. 충북여성제조융합회 회원사인 ㈜빛담, 농업회사법인㈜한백식품(대표 박향희)이 함께 참여한다. 7일에는 박향희 농업회사법인㈜한백식품 대표가 도시락김과 김자반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시식행사에 나섰다.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국김은 간식으로도 즐겨먹는 별미로 꼽힌다. 시식행사에서는 한국에서 박향희 김을 구매했던 현지 고객이 찾아오기도 했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충북기업과 상하이의 문화교류는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품이 상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모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설치한다. 도는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AI 전략 실행을 위한 행정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기존 과학인재국 명칭을 AI과학인재국으로 변경하고 분장 사무를 명시했다. AI과학인재국은 도가 추진하는 AI 정책을 총괄한다. 관련 정책을 종합 기획하고 조정하며 AI 산업 육성과 기업 역량 강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끝나고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430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조례안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한다.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도청 조직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도가 전담 조직 설치 등 AI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는 것은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돼
[충북일보] 전통 디저트 양갱이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입고 화려하게 변신한다. 단양군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다누리 광장과 상상의 거리, 구경시장 일대에서 '단양갱 페스타(단양에 모여, 양갱으로 PLAY!)'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년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K-디저트 축제'로, 단양 지역에 새로운 로컬 콘텐츠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페스타는 한성대학교 문학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단양 지역 답사 후 제안한 창의적인 기획에서 출발했다. 학생들은 단양의 지명에서 착안, 전통 디저트 양갱과 지역명을 결합한 '단양갱'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했다. 단양군은 이를 '콘텐츠 투어리즘'의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시키며 전통과 청년문화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를 기획했다. 축제 기간 다누리광장에서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단양갱 밴드 음악제'가 펼쳐진다. 대학 밴드, 인디 밴드, 고등학생 동아리 밴드 등이 참여해 트렌디한 공연으로 단양을 '힙한 음악 도시'로 물들일 예정이다. 군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단양을 '힙한 K-디저트 페스타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양갱 페스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