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는 지난 3월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개발한데 이어 전기자동차 바퀴에 구동모터와 변속기를 내장시킨 '인휠형 2단 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손꼽혀 온 인휠모터 2단 변속기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핵심 전기파워 트레인(모터, 2단 변속기, 컨트롤러로 구성된 구동장치)의 세계 시장 주도권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인휠형 모터2단 변속기'는 기존의 타이어휠 내부에 설치돼 저속 1단, 고속 2단의 동력을 전달하는 고파워, 고효율 제품으로서 기존의 바퀴 속에 2단 변속시스템을 내장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 계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모델은 인휠형 모터감속 1단 제품이다. '인휠형 모터2단 변속기'를 탑재할 경우 별도의 엔진룸과 동력축이 필요 없어 자동차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차량 무게는 줄이면서 적재공간은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 변속기와 인휠형 모터2단 변속기는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자동차업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양대 핵심기술"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서 5년 내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산업단지 내 벤처기업인 엠비아이(MBI)가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B사와 연간 2억 달러(약 2천3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던 엠비아이는 최근 중국 전기차 모터제조사인 싱웨이(XINGWEI)사와 3년간 150만대 규모의 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 유혁 www.mbigear.com)에 따르면 '싱웨이(우시스싱웨이차량부품유한공사)'에서 유문수 엠비아이 회장과 꾸샤오펑 싱웨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년간 최대 150만대, 1억5천만 달러(한화 1천725억원) 규모의 전기 오토바이용 모터 '2단 변속기'를 공급하기로 합작 판매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전기이륜차용 모터 '2단 변속기'는 정격입력 1천W 최대입력 3천W급 오토바이용 모터 '2단 변속기'다. 모터 2개 이상의 효과를 내며, 배터리와 모터 사용량도 크게 줄여 각종 전기차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최소 50%~최대100% 이상 연장할 수 있어 전세계 전기차 업체 및 모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싱웨이는 엠비아이 변속기의 속도와 주행거리, 등판능력이 기존 '감속기' 제품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점을 인정했다. 전기이륜차 세계 1위 회사로부터 요청받은 전기오토바이에 엠비아이 모터 '2단변속기'를 탑재키로 방침을 정하고 엠비아이와 자사의 이륜차에 모터용 '2단 변속기'를 공급하기로 합작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엠비아이와 싱웨이는 한국에서 변속기 제조와 공급·수출을 맡게 된다. 중국 싱웨이는 변속기를 자사 전기차 모터와 조립해 함께 세계 1위 전기이륜차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게 된다. 계약은 일차로 3년간 지속되며, 이후에는 별도 서면 협의를 통해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달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B사와 전기차용 모터 '2단 변속기' 200만대, 2억 달러 규모의 합작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외 전기차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엠비아이는 B사와 싱웨이 등 세계적인 전기차모터 제조사에 3년간 최대 350만대 가량의 전기이륜차용 모터 '2단 변속기'를 공급하게 돼 세계 메이저 전기차 변속기 공급사로 등극하게 됐다. 유문수 엠비아이 회장은 "중국 전기차 모터제조사인 싱웨이사와 3년간 최대 15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해 독보적인 전기차 변속기 공급사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전기이륜차 및 전기자동차의 4륜 완성차 업체와도 추가적으로 합작 공급계약을 체결해 세계 전기차 '변속기'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산업단지 내 벤처기업인 엠비아이(MBI)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B사와 연간 2억 달러(약 2천3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4일 MBI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회사인 B사와 연간 2륜 전기차용 모터 2단변속기 최소 200만대 이상, 연간 2억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에 합의하고, 최근 정식 합작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내수시장 판매와 전세계 수출을 위한 공동 개발-제조 합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 오덕근 MBI마케팅 담당이사는 "상대기업의 요청으로 회사 이니셜만 공개키로 합의했다"며 "부득이 B사로 명기하게 된 점을 양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만일 실명이 언론에 공개되면 MBI가 보안계약을 위반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이로 인해 양사 계약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사는 지난 100여 년간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명성을 떨쳐온 거대기업으로 2014년 중국에서만 약 400만대 이상의 전기이륜차용 모터를 생산하고 판매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에서 700억 유로(한화 90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임직원 수는 2015년말 현재 약 40만명이다. B사가 MBI와 변속기 개발계약을 전격 체결한 것은 기존 감속기 방식의 전기차는 속도와 주행거리, 가격 및 등판능력에 한계가 있어 구동모터와 전기차 전용 2단변속기를 결합, 전세계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에 B사와 합작 계약한 전기차 모터 2단변속기는 MBI가 독자 개발한 모델이다. 평지 주행시 고속-저토크, 등판 주행시 저속-고토크로 2단 변속이 가능해 모터 2개 이상의 효과를 낸다. 배터리와 모터 사용량도 크게 줄여 각종 전기차량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도 50~100% 이상 연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MBI 전기차 변속기는 속도와 주행거리, 등판능력이 기존 감속기 제품보다 2배 이상 뛰어나 전기차 동력 전달의 기본구조를 뒤바꿔 놓을 획기적인 동력장치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해부터 세계 유수의 전기차 업체들이 제품공급과 합작사 설립 등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엠바이이의 '모터2단 변속기' 전기차량이 '엔진(내연기관) 4단 변속기' 가솔린차량을 대체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MBI는 향후 B사를 통해 전기이륜차용 2단변속기를 연간 500만대 이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께 중국은 물론 전세계 전기차 동력 전달 장치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혁 대표는 "영업보안에 대한 합의 때문에 B사 회사명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B사와 연간 2천300억원 규모의 전기차 2단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MBI 전기차 변속기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선 세계시장의 96%를 차지하는 중국의 전기스쿠터와 전기오토바이 시장을 집중 공략해 2~3년 내에 세계 최대의 전기차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MBI는 지난 20년간 '변속기' 개발에 전념한 결과, 국내외 특허 20개 이상을 보유하는 등 변속기 핵심-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서울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고, 지난 해에는 대한민국 특허대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