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 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15일)을 앞두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한데 모여 윷놀이를 하고 오곡밥과 나물 반찬을 나눠 먹으며 이웃간 정을 돈독히 다졌다. 모충동 직능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주민센터 광장에서 직능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월대보름맞이 주민화합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모충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풍물교실 회원들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기원제,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등으로 이어졌다. 주민들은 자원봉사대에서 준비한 오곡비빔밥 등을 나눠 먹었다. 이날 용암2동 발전협의회 등은 동주민센터에서 직능단체원·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산남동 9개 직능단체는 지난 19일 동주민센터에서 '정월대보름 척사대회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주민 120여 명이 참여한 척사대회에는 산남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남이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등도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명2송정동 자유총연맹은 백봉공원 게이트볼구장에서 윷놀이·게이트볼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15개 경로당 회원 등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길놀이, 난타공연의 식전행사로 시작한 행사는 윷놀이와 게이트볼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각설이타령, 민요공연이 이어져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같은 날 수곡2동 자원봉사대는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젓가락으로 콩 집기 대회, 윷놀이와 제기차기, 오곡밥 나눔 행사 등을 개최했다. 수곡2동은 오는 22일 오후 5시 한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공동체연구소 주관으로 쥐불놀이, 자치기, 윷놀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27일 용암2동주민센터에 미역 60개(개당 300g)을 전달했다. 미역은 출생신고를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회원들은 출산 장려를 위해 매년 출산축하 건강미역을 지원하고 있다. 박영순 용암2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돈으로 따지면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몸조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5일 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떡국 떡 판매 행사'를 했다. 부녀회는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랑의 떡국 떡을 판매했으며 올해도 200여 명에게 300㎏의 떡국 떡을 판매했다. 수익금은 연중 노인 무료 급식 봉사를 하는데 쓸 예정이다. 주민 이미영(여·40)씨는 "해마다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떡국 떡을 구입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떡이 쫄깃하고 맛있다"며 "어르신 무료급식을 위해 쓰일 기금 마련 행사에 동참했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주민센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이 쌀 10㎏ 10포, 라면 10상자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청주 하나로클럽을 통해 쌀과 라면을 배달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소외계층과 함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는 메시지만 전달했다. 정호형 용암2동장은 "이름 없는 기부천사는 매년 추석이나 연말쯤 쌀과 라면을 기탁하고 있다"며 "그분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