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수안보농협 등 전국의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김치공장이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부터 지역농협이 중소기업 간주에서 제외됨에 따라 학교 급식 등 국가와 공공기관 납품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한적으로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아 학교 등 공공기관에 김치를 납품해온 지역농협이 지난해 1월 국가계약법 상 중소기업 간주요건에서 제외됐다"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발급하는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받지 못해 공공기관 경쟁입찰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에 발급받은 직접생산확인증명서의 유효기간(2년)이 만료되는 내년부터는 전면 중단 놓이게 됐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직접생산확인증명서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자에 한해 발급하는 서류로 대부분 학교 등 공공단체의 경쟁입찰 기본서류로 활용된다. 그동안 농협은 판로지원법의 특별법인 자격을 인정받아 김치 가공사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중소기업 간주에서 제외되면서 커다른 진입 장벽에 봉착하게 됐다. 김치공장에 원부재료를 납품하는 계약농가의 2차 피해 또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 전국 지역농협 12곳이 운영하는 12개 김치공장의 매출액은 총 1천66억 원으로 학교급식에만 318억 원어치를 납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추, 무, 고추, 마늘, 파, 양파, 생각, 부추, 당근 등 농민 조합원이 납품하는 원부재료의 계약재배배가 100여개 농협 1천800여 농가에 달한다. 계약재배 물량만 5만9천여t, 480억 원 규모다. 김 의원은 "김치공장 뿐만 아니라 원부자료를 납품하는 800여 농민과 그 가족 3천여명의 생계가 막막해진다"며 "더 나아가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농민조합원 4만1천400명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주 수안보농협의 경우 지금도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기준 수안보농협 김치공장의 매출액은 96억300만 원에 달했으나 학교 급식납품액이 3억100만 원에 그치면서 8천200만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지역농협이 계속해서 중소기업으로 간주되지 않을 경우 학교, 군급식 등 공공기관의 납품에 진입장벽이 발생해 농협 김치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경제적 약자인 농민을 위해서라도 지역농협의 중소기업 지위 인정 및 농협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 살미복숭아가 충주지역 최초로 해외 수출길에 올라 지역 복숭아 농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수안보농협(조합장 이영섭)과 수안보농협공선회(회장 윤병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살미 복숭아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 수출되기 시작했고, 오는 10월 10일까지 약 10t 가량이 수출하게 된다. 수출되는 복숭아는 9월말에서 10월 중순까지 수확되는 황도계열의 만생종인 '양홍장'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가을철 복숭아로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윤병우 공선회장은 "항공 직송을 통해 3개국에 수출된 살미 복숭아는 현지의 호평 속에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역업체에서는 내년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까지 수출망을 확대하고 수출 품종도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내년도 수출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34농가가 참여한 이번 수출에 고무된 수안보농협공선회는 내년에는 170여 전 농가가 참여할 계획을 세웠고, 회원을 대상으로 GAP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농협(조합장 이영섭)이 수안보관광협의회(회장 최지원)의 협조 요청에 부응해 중앙경찰학교 경찰악대에 대중가요 연습에 필요한 노래방 기계(시가 13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경찰악대는 오는4월 수안보 온천제 및 한여름 밤의 토요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로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주 수안보농협(조합장 최창규)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3년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농림부의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은 FTA, DDA 등 농산물의 시장개방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성장에 따른 유통환경 변환에 대응하고 밭작물의 생산ㆍ유통구조 개선으로 비용절감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충주시와 수안보농협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월 농림부에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농림부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서면평가, 현장평가, 공개발표 평가 등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근 사업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도내에서는 충주 수안보농협 외에 옥천군 청산농협이 선정됐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15개소가 선정됐다.한편 수안보농협은 총사업비 10억원으로(국비 3억, 지방비 5억, 자부담 2억) 콩선별기, 자동소포장기, 저온저장고, 분쇄기, 지게차, 톤백/PP포대 등 밭작물 관련 제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최창규 조합장은 "이번 사업으로 밭작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수안보농협(조합장 최창규)에서 운영하고 있는 남한강김치공장이 충주지역에서 주목받는 중소업체로 성장해 가고 있다. 남한강김치공장(공장장 박경철)은 구 살미농협(수안보농협과 합병)에서 1992년에 공장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김치 가공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었으나, 2007년 수안보농협과 살미농협의 합병 전까지 열악한 시설과 판로 확보의 부진 등으로 적자 운영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수안보농협은 합병 후 김치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해 과감한 HACCP인증 현대화시설을 도입하는 등의 투자를 실시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 등 공격적인 경영을 시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0년 9월에는 삼성에버랜드에 김치를 납품하게 돼 공장운영에 활기를 되찾아 지난해 매출 101억원 달성으로 공장 가동 후 20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하며 농협 가공공장이 적자사업이 아니라는 확증을 보여줬다. 또한 같은 해 전국 농협 김치공장 중 손익부문 전국 1위을 달성해 전국농협 가공공장 경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삼성 우수 협력사 간담회에서 707개 협력업체 중 남한강김치가 최고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16일 삼성그룹으로부터 최고품질부문(Top Quality) 감사패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경철 공장장은 “이와 같은 연이은 경사는 삼성에버랜드와 상생의 신뢰 속에 우수한 품질의 원재료 확보와 철저한 품질관리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을 확보해 최고의 김치를 생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한강김치공장 지난해 에버랜드에 포기김치, 맛김치, 깍두기 등을 납품해 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충주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