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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구슬보다 큰 우박에 농작물 피해 속출

금성면 등 3개 읍·면·동 오이, 고추, 담배, 옥수수, 사과 등 집중 피해

  • 웹출고시간2023.06.12 11:36:03
  • 최종수정2023.06.12 11:36:03

갑작스런 우박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지역 곳곳에서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30분께 제천시 금성면 등 3개 읍·면·동에 15분 동안 구슬보다 큰 우박이 쏟아졌다.

금성면은 구룡·월굴·사곡·활산·위림·월림리 등이, 봉양읍은 마곡·구곡리 일원, 청풍면은 장선·후산·황석·부산·단돈·학현리 등의 오이, 고추, 담배, 옥수수, 사과 등이 집중 피해를 봤다.
ⓒ 이형수기자
이밖에 강제동, 산곡동, 명지동 일부 농가도 피해를 봤다.

오이 농사를 짓는 금성면 월굴리의 한 농민은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며 우박이 바가지로 쏟아붓듯 순식간에 내려 발목까지 얼음 알갱이가 차올랐다"며 "수확을 앞둔 오이 대부분이 떨어져 출하가 힘들 것 같다"고 낙담했다.
ⓒ 이형수기자
제천시는 오는 21일까지 우박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이달 말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행 농산물 재해지원 기준을 보면 우박으로 인한 피해 면적이 30㏊ 이상이면 국비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을 도울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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