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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다수의시선'

  • 웹출고시간2023.01.08 14:29:28
  • 최종수정2023.01.08 14:29:28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충북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은 숲속갤러리에서는 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적이며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수의 시선'을 주제로 2022년 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16명과 청년예술 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개 단체의 지난 일 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전시로 구성됐다.
충북문화재단에서는 지역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청년예술가 발굴, 육성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 및 청년예술 단체 지원 사업을 공모했다. 선정자 간담회 및 1·2차 역량 강화 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왔다.

백솔뫼 작가는 다양한 작업 형식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감정을 소재로 작업했다. 작품에서 빛이 비치는 공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커튼이 있는 작은 창이다.

창 내부 공간으로 스미는 빛이 물리적 공간 넘어 심리적 공간인 자아를 찾아가는 통로임을 표현했다.

자신만의 내면적인 질문을 꾸준히 탐구하며 솜으로 포근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강이성 작가는 고난도 종이접기라는 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한때 놀이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종이접기는 불과 50여 년 사이 급격히 발전하여 고난도 종이접기라는 예술의 영역에 이르렀다.

세계 유수의 종이접기 예술가들이 내놓는 새로운 작품들은 단 한 장의 정방형 종이에서 태어났다고 믿기 힘든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강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국내외 타 작가들의 모델과 디자인을 재현한 것으로,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연출을 더했다.
문어, 쭈꾸미, 꽃게, 대하, 가리비 등 한눈에 보아도 싱싱해 보이는 해물탕 황금 레시피 작품과 종이접기의 절제미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시바견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권여진 작가는 우리 고유의 옻칠을 현대 공예와 접목했다.

색 안료를 섞어 칠하는 채화칠 기법은 적당한 비율의 안료와 칠이 섞이지 않으면 원하는 색을 만들기 힘들어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다양한 색의 옻칠로 불편하고, 다루기 어려운 재료가 회화로 표현되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박송희 작가는 고려 시대 나전상감과 청자상감 기법에 근간을 둔 흙나전상감 기법과 민화를 이용해 도자회화 작품을 제작했다.

자연에서 나온 고전 회화의 색감으로 사물의 매력을 나타내고, 프레임과 사물을 다초점으로 표현함으로써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다수의 시선'은 2022 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청년예술 단체 성과 발표전으로 한 해 동안의 작품 활동성과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작가들의 작업 방향성과 여러 담론들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으니 충북 청년 작가들의 열정을 담은 작품을 감상하며 많은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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