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여자중학교(교장 신정희) 최서희(여.3년)양 학생의 단편소설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이 충북소설가협회(회장 전영학) 주관 '2017.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 당선작에 선정됐다. 최 양은 여덟 살 때 할머니와 처음 버스를 탄 기억을 바탕으로 힘들고 지친 심정을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흡입력 있게 표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부 가작에는 건강 문제로 이사를 한 후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한 현도정보고 1학년 전유경 학생의 '시선', 중등부 가작에는 사춘기 중학생의 일상생활을 다룬 김수정(탄금중 2년)양의 '한 발작 뒤에서'가 선정됐다. 당선작과 가작에 입상한 학생에게는 충북교육감상과 당선패가 수여된다. 당선작에 선정된 최서희 양은 "목표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었던 것처럼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은 충북 소설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실시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고등학생 작품 11편과 중학생 작품 22편 등 총 33편이 응모해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 등 총 3편의 작품이 입상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여중은 29일 '꿈·끼 탐색 동아리 페스티벌'을 연 가운데 학생들의 시 낭송과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 중창, 학급 장기자랑, 스포츠클럽 댄스,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불법주차차량과 소음, 교통사고위험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했던 청주여중(교장 석명기)이 철저한 교문관리로 학생들의 안전을 100% 지키고 있다. 이 학교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 불법주차와 교내 교통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었으나 교문을 자동문으로 제작하고, 정문에 배움터지킴이실과 학부모대기실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안전하게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문의 배움터지킴이실에는 지킴이 2명이 교대로 상주하면서 학부모나 민원인이 인터폰이나 전화로 용무를 말하면 출입문을 리모컨으로 열고 신원을 확인한 후 출입증을 패용후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용무가 있는 민원인은 사전에 신원조회를 거쳐 출입증을 발급받아 사용하고, 일시적인 용무가 있는 학부모나 민원인은 지킴이실의 확인을 받아 즉석에서 출입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발급된 정기 출입증은 특기적성강사, 조기테니스 회원 등 120여명에 달하고 있다.특히 학부모대기실은 교사들이 수업을 할 경우 학부모들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아 불편한 점을 감안해 사전에 교사와 시간 약속을 하고 지킴이실에 해당 학부모님의 학교방문을 통고하면 지킴이 선생님은 신분을 확인하고 대기실로 안내한다. 이 학교 학부모대기실은 학부모들이 교사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주고 교무실에서 학생들과 불필요한 언쟁이나 접촉시 발생할 수 있는 불만도 해소해 주고 있다. 석명기 교장은 "배움터 지킴이실과 학부모대기실이 자리를 잡아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량들의 불법주차와 소음 등에서 해방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