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콩꼬투리에 피해를 줘 한해 콩 농사를 망치는 해충 노린재에 대한 사전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콩 재배 농가에서 노린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기대하는 수량을 얻을 수가 없다며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콩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남쪽풀색노린재, 가로줄노린재 등 2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그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피해를 입으면 수확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잎과 줄기도 빨아먹지만 주로 콩꼬투리에 침틀을 찔러 즙액을 빨아 먹어 피해를 주는데 콩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꽃이 핀 후 꼬투리 신장기에서 수확기까지이다. 그러나 피해를 가장 많이 주는 시기는 꽃핀 후 12일(꼬투리 신장 중기)부터 32일(종실비대 중기)까지의 20일간이다. 피해증상은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꼬투리는 달려있어도 종자가 되지 않는 경우, 종자는 생기나 비정상종자 등의 세종류로 구분된다. 피해를 받은 콩의 잎과 줄기는 수확시까지 푸르고 무성한 채 있고 줄기의 마디에 작은 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해충에 비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이동성이 강해 약제를 뿌릴 때 인근 포장이나 다른 곳으로 날아가 있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콩밭으로 날아와 약제에 의한 접촉이 되지 않아 약제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인근 콩 재배농가와 동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센터는 밝혔다. 센터는 "콩의 꼬투리가 생길 때 적용약제를 발생량에 따라 2~3회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노린재류의 비행성은 오전 11%, 오후 88% 정도로 알려져 있어 노린재류의 비행성이 적은 오전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약제 방제 적기는 꽃이 핀 후 17일부터 37일 사이의 20일 동안 2회 정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그러나 발생이 심할 때는 꼬투리신장기부터 종실비대중기 사이에 7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지역 콩 재배 농가는 자가채종분을 합하면 총 2천여 농가로 재배면적은 300여㏊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 앞 교차로가 점멸신호에서 정주기 신호로 운영된다. 청주시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되면서 최근 충북지방경찰청,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점멸신호를 정주기 신호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많으나 상대적으로 보행 수요가 적은 횡단보도는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은 보행자가 직접 신호등 철주에 설치된 압버튼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보행신호가 켜지는 신호등을 말한다. 시는 도시농업관 인근 외에도 신호운영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보행자 압버튼 보행신호등 설치해 차량정체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3대 시민운동인 '교통사고 줄이기'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청주지역 교통사고 건수는 77건, 사망사고는 79명에 달한다"며 "교통사고줄이기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최근 벼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줄점팔랑나비, 벼애나방 확산으로 농가들의 긴급방제가 요구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병충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공동방제, 적용약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일 새벽 3시 흥덕구 강서2동 친환경쌀 생산단지를 시작으로 강서1동 친환경단지와 정상동 일원에서 줄점팔랑나비·벼애나방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줄점팔랑나비, 벼애방이 심하게 발생됐거나 우려되는 지역에 적용약제를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 단지에서는 농협광역방제기를 이용해 강서1동, 강서2동, 정상동 일부지역(442㏊)에서 긴급 공동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줄점팔랑나비는 그동안 주요 벼 해충은 아니었지만 3~4년 전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해 올해 발생밀도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 줄점팔랑나비는 주로 이모작 논이나 늦게 모를 심은 논, 비료를 많이 준 논 등에서 유충이 발생해 잎을 갉아먹거나 벼잎을 3~5개로 묶어 말아 벼 생육에 피해를 일으킨다. 첫 성충은 6월 하순에 발생해 본논으로 이동해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 무렵에 발생한다. '벼애나방'은 연 2~3회 발생하며 낮에는 벼포기 사이에 숨어 있고 밤에 활동하며 유충이 잎을 가장자리부터 통째로 갉아먹어 출수기 전후에 피해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실례로 정상동과 내곡동의 일부 포장에서는 벼잎을 완전히 갉아먹어 쌀 수량, 품질 저하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있다. 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줄점팔랑나비와 벼애나방은 주로 이모작 논, 늦게 모를 심은 논, 비료를 많이 준 논,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논을 자주 살펴 발생초기에 방제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출수기에 있는 벼에서는 목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도 함께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생종 벼 이삭이 알알이 영글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조생종인 운광벼, 오대벼, 한설벼, 조평벼, 화왕벼, 상주찰벼, 적진주 등의 벼 이삭이 나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고시히카리, 대보, 고품, 하이아미, 진수미, 황금누리, 삼광, 새누리 등이 8월 상·중순에, 추청과 청풍흑찰은 8월중·하순에 이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조생종은 추석 전 수확돼 햅쌀용으로 판매된다. 추석 전 햅쌀을 출하하려면 수확 1일, 건조 1일, 도정 1일, 유통기간 6일을 고려하면 7월20일에서 25일경에 이삭이 나온 벼는 9월5~10일께 수확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의 이삭이 피어나는 출수 되는 시기에는 벼의 일생중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라며 "물을 가득 대준 다음 물이 잦아들면 다시 가득 대주어 물과 산소공급이 원활하도록 하고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먹노린재 등 각종 병해충방제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6일 오후 2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창조기획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창조기획 아카데미는 시 산하 직원들의 창조적 마인드 함양과 기획능력 향상을 통해 각종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확보 사업 발굴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서 이승훈 시장은 "중부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공직자의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의는 기획의 정석, 보고의 정석의 저자이자 광고, 마케팅 등 공모전 23관왕에 빛나는 박신영 스타강사의 '기획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4시간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됐다. 한편 창조기획 아카데미는 매달 1회에 걸쳐 창의력 증진, 글쓰기, 홍보,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 국내 최고의 기획관련 분야 전문 강사의 초빙과 선배 공무원의 강의로 진행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체리와 자두를 교배한 '바이오 체리' 수확이 한창이다.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김영원(59)씨는 2천㎡의 농장에서 재배한 바이오체리를 수확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바이오체리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품종으로, 체리와 자두를 교배해 모양은 체리와 비슷하면서 크기는 자두에 가깝다. 맛은 체리와 자두를 반반 섞은 맛이 난다. 잘 익은 과일은 검은색을 띠고 속은 노란색으로 신맛과 단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은 이달 중순부터 8월 초순으로, ㎏당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원씨는 "현재 바이오체리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멀리 제주도에서도 방문하는 등 최근 문의 전화와 농장방문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지속되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한 초기 방제가 요구된다. 1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덥고 습한 조건에서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의 해충과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병에 의한 벼 피해가 우려된다.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 예찰정보를 주시하고 피해를 입은 잎이 1~2개 발견되는 초기부터 방제해야 한다. 벼잎도열병은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 비가 자주 오는 등 다습한 환경이 계속될 때 쉽게 발생하며 벼 잎에서 병징이 나타나면 주변으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병 발생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벼잎집무늬마름병은 벼의 밑 둥 부근(잎집)에서 회색 얼룩무늬가 생기면서 차츰 잿빛으로 변하고 벼가 말라죽는 병이다. 방제를 위해서는 중간 물 떼기를 잘 하고 유수형성기(배동받이때)와 수잉기(이삭들때)에 적용 약제를 뿌려야 한다. 물을 통해 전염되는 벼흰잎마름병은 7월 중순부터 수확기까지 잎에 난 상처나 기공을 통해 병원균이 침입해 발병하며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뒤에 발생이 증가한다. 상습발생 논에서는 반드시 깨끗한 물을 이용해 물을 걸러대고 예방 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로 매개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이다.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 초기에 살충제를 처리해 애멸구 피해는 물론 벼줄무늬잎마름병의 매개전염도 줄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병 발생·방제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벼를 수확하던 콤바인이 앞으로 콩을 재배하는 농가에 효자 노릇을 하게 됐다. 18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콩 논 재배 콤바인 수확적응 재배 단지'를 상당구 가덕면 27필지 10㏊ 논에 시범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1억원을 들여 시범단지에 콩 이식기, 수확기, 탈곡기 등을 지원했으며 기계 이식과 기계수확 등 '콩 논 재배 콤바인 수확적응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청주지역 논에서 벼를 재배하는 기계화율은 98%인데 비해 밭농사 기계화율은 56%다. 특히 파종·이식·수확 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작물인 콩을 이식할 때 농기계를 사용하는 경우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기계화 기술을 보급해 콩 이식 작업시간을 68%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확작업은 손 수확에서 콤바인 수확으로 바꿔 농가 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에 벼만 심었을 때보다 감자를 수확하고 콩을 이모작으로 재배했을 때 농가 소득이 향상되는 효과도 볼 수 있는 만큼 기계화를 통해 콩 재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센터는 전망했다. 이모작으로 콩과 감자를 재배하고 있는 유승호(가덕면 국전리)씨는 "논에서 콩을 재배하면 벼 재배보다 수익이 1.5배 이상 높아 쌀값 하락으로 힘든 농촌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벼만 재배하던 논에 콩을 재배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기계 이식과 기계수확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 일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논에 벼 대신 콩, 팥, 수수 등 새로운 소득 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밭작물 신기술 보급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와 오근장동주민센터 직원들이 14일 오동마을회관에서 고장 난 농기계 무상 수리하고 야간 주행이 많은 경운기와 트랙터의 안전을 위해 후부 반사체를 무료로 부착해주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은 곤충을 이용한 상품개발과 보급을 위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와 ㈜글로벌푸드가 손을 잡았다. 센터는 7일 오전 10시 센터에서 ㈜글로벌푸드와 '곤충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 협정·상품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순대 제조업체인 ㈜글로벌푸드는 전국 최초로 곤충을 이용한 '고소애 순대'를 개발해 특허 출원 중에 있다. '고소애 순대'는 분말형태의 갈색거저리가 들어가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 함량과 영양가가 높은 기능성 순대로 곤충에 대한 거부감 없이 소비자가 곤충을 즐길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와 ㈜글로벌푸드는 협약을 통해 곤충 산업화 추진을 위해 상품개발과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갈색거저리 외에도 식용곤충으로 허가가 된 흰점박이꽃무지, 쌍별귀뚜라미 등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하기 위한 전시회와 세미나 개최 등 곤충 이미지 제고·홍보를 통한 곤충의 가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로 곤충을 학습용과 애완용으로 이용해 왔는데 최근 식품공전에 등록돼 식품원료로써 수요 개발에 관심이 많다"며 "식용곤충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식용곤충의 새로운 사업 발굴 및 안전한 곤충생산을 위한 사육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등 산업화를 위한 제반여건 형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운영을 통한 곤충전문가 양성, 식용곤충사육 실용화 보급 추진, 곤충세미나 개최 등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농업이 고령화를 겪는 농업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농어촌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농업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밝혔다. 미꾸라지는 논바닥에서 생활해 벼 뿌리를 자극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잡초 씨를 먹거나 해로운 해충을 잡아먹어 친환경 벼농사에 도움을 준다. 또 미꾸라지 배설물은 벼 생육을 돕는 천연비료로 활용된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는 추어탕·튀김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농업단지 육성을 위해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5개 농가를 시범사업대상단지로 선정한 센터는 이달 2회에 걸쳐 시범사업단지 논에 미꾸라지 치어 8만 마리(길이 8~10㎝, 무게 5g정도)를 방류했다. 5개 농가는 올해 약 19.5㏊의 면적에서 대보벼와 동진찰벼 재배로 100여t의 미꾸라지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산리 미꾸라지 쌀 생산단지(대표 오호균)는 3년째 농산물이력관리 GAP인증을 받았고 바닥이 낮고 물이 늘 고여 있어 기름진 들이란 뜻의 '구레뜰미꾸라지쌀'로 지난해 상표 등록해 청주학교급식, 광복농산, 롯데마트, 낭성로컬푸드매장 등에 출하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친환경농업의 상징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한강 발원지인 낭성면 삼산리를 비롯한 인근지역으로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삭 패기 전 이삭거름을 주고 장맛비가 내린 뒤에는 방제약제를 살포해야 병해충을 막을 수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삭거름시용 및 병해충방제 적기추정통보서(사진)' 1천500장을 제작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이통장 및 농가에 배부했다. 통보서에는 품종별 이삭 패는 시기, 이삭거름 시용시기, 이삭거름 시용량, 도열병 등 병해충방제 요령, 도복경감제 사용시기 등을 수록해 농가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는 이삭 패기 25일전으로 △화왕과 운광 등 조생종은 오는 30일~7월6일 △대보 등 중생종은 7월17~23일 △추청과 진수 등 중만생종은 7월20~30일에 주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삭 패기 15일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센터는 벼 잎 색이 너무 짙거나 장마가 계속되면 이삭거름은 표준시비 일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춰주고 가리질 비료 위주로 시비하는 한편 침수상습지는 질소질 비료를 20~30% 덜 주고, 가리질 비료는 20~30% 늘려 줄 것을 부탁했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벼가 아래부터 2~3마디가 길어져 비나 바람에 쓰러지기가 쉽고, 벼알이 너무 많이 생겨 벼알을 충분히 채우지 못해 쭉정이가 생기기 쉽다. 반면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늦으면 이삭이 출수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성분이 많아져 이삭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삭거름을 주는 양은 엽색진단 후 보통일 때는 맞춤형복합비료를 10a당 13~15㎏를 사용하고 거름기가 많은 논은 염화가리만 4~6㎏ 사용하며 완효성 비료인 '단한번, 오래가' 등을 사용한 논은 이삭거름을 생략한다. 이삭거름을 너무 많이 시비하면 벼알이 잘 여물지 않고 완전미 감소 및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쌀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비가 많이 내리는 7~8월에는 벼가 웃자라고 조직이 연약해 병해충 발생양상이 다양하고 약제 살포상태나 살포 후 지속효과가 다르므로 약제의 사용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장맛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과 벼멸구 등의 방제약제를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삭거름 적기·적량 사용과 병해충 적기방제로 고품질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지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각읍면동 농업인상담소나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043-201-3861~3)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농가에서 감자를 보관할 때 온도와 습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흑색심부병(사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저온저장고 또는 상온 창고에 저장중인 감자에서 저온 및 산소부족으로 인한 흑색심부병이 나타났다는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감자 저장 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준수해 한다고 당부했다. 감자 흑색심부병은 저장 시 2도 이하의 저온에서 저장되거나 밀폐된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할 경우 산소부족으로 감자 속 세포가 검게 죽어 변하는 생리장해다. 흑색심부병에 걸리면 출하할 때 상품성이 떨어지고 씨감자일 경우 싹이 트지 않거나, 본밭에 심게 될 경우 초기 생육이 떨어져 병해에 약해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농촌에 저온 저장고가 보급되고 저장기간을 늘리기 위해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공간에서 0~2도 정도로 저장함에 따라 감자의 호흡이 줄어 흑색심부병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흑색심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자를 저장할 때는 온도를 3~4도, 습도를 80~85%로 유지하고 바깥 공기를 환기시켜 흑색 심부병의 발생을 막아야 한다. 흑색 심부병이 발생한 씨감자는 폐기하고 종자용 감자로 쓸 경우에는 새로 구입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피해 여부를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장 감자 출하 전, 종자 사용 시는 싹틔우기 전 감자를 절단, 흑색심부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마른장마와 계속되는 고온으로 가축 사양관리에 주의에 요구된다. 23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축은 여름철과 같이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으면 신체 리듬 불균형 등으로 사료섭취량이 줄어든다. 반면 심장박동과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땀분비량도 늘어 헐떡거림과 호흡곤란 등으로 체중증가량 감소, 번식장애 및 산유량 감소 등이 발생하여 생산성이 낮아지거나 죽는 피해가 발생한다. 가축의 고온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사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광물질과 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제때에 보충해 줘야 한다. 또한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환기팬 등을 이용해 축사 내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춰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센터는 농촌지도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안개분무 시설을 활용하면 가축의 몸 표면과 축사 내 온도를 낮춰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축사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마른 장마와 한낮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폭염에 대비한 가축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aT센터에서 열린 농업전문지 월간 '농경과 원예' 창간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농업기술센터 부문 원예대상을 받았다. 센터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도시농업관, 연구개발과를 신설해 농촌지도·시험연구 시범사업 추진, 농기계임대사업·순회수리 교육 확대, 농업인 단체 육성, 토양 검정·조직배양묘 보급, 고형미생물 시설 증설, 유기농복합서비스 단지 조성 등 농촌진흥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황기 센터 소장은 "모든 직원이 합심해 땀 흘리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농촌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로도 영농현장의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업인 중심의 지도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 옥천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충청권 시민·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에 대한 공동생태조사 무산의 책임이 업체 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충북도에 골프장 건설 불허를 촉구했다. 충북과 대전·충남·세종 지역 62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0만 충청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청호(옥천) 골프장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5월 기초 조사와 6월 골프장 예장부지 생태환경조사를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A개발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양측은 공동생태조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서 작성 과정에서 A개발이 공동생태조사 세부사항 합의서 초안과 합의서 날인을 강요하는 공문을 대책위에 보냈다"며 "A개발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서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날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조항은 공동생태조사단 운영 이후 사업 진행을 저지하거나 공사 방해 등의 행위를 하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