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청주랜드 일원에서 펼쳐질 한마당 축제는 시민에게 함박웃음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문화공연과 가족참여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오후 2시부터 어린이회관 3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쁘띠엔젤스의 댄스공연, 마술사 신승호의 마술공연, 피팅다트 서바이벌게임이 펼쳐진다.이날 청주랜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족댄스 경연대회 등 가족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2전시관 광장에서는 손세정제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공작활동과 아빠와 함께 물풍선 터뜨리기, 민속놀이 등도 마련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별자리를 알아보는 천체투영관 별자리체험, 동물먹이주기, 3D입체영화 '숲의전사 코니'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청주랜드 홈페이지(http://land.cheong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별누리 교실'1회차 참가자를 11~13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22일 상당구 명암동 어린이회관 3전시관에서 태양계를 주제로 지구의 운동과 태양, 달, 태양계 구성원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이론 교육으로 진행한다. 천체투영관에서 봄 별자리를 학습하고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과 홍염 플레어를 관측해볼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25명, 초등학교 저학년 35명, 초등학교 고학년 20명 등 수준별로 분반 운영한다. 신청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heongju.go.kr) '체험·견학'에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043-201-0558)으로 문의하면 된다./안순자기자
포효하는 사자자리를 보고 싶다면 오는 주말 청주랜드사업소 천제관측실에 가면 된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3월 한 달간 3전시관 천체 관측실을 매주 주말(토·일요일)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시민들에게 별자리 관측, 천문에 관한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봄으로 접어드는 3월은 밤하늘 동쪽에서 봄철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사자자리가 지평선을 뚫고 포효하듯 올라오고 남서쪽 하늘에는 겨울철 별자리의 왕 오리온자리가 다음 겨울을 기약하며 밝게 빛나고 있다. 특히 오리온자리는 별자리를 찾아 나가는 길잡이로 겨울을 대표하는 여섯 개의 별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M42(오리온성운)과 M45산개성단(좀생이별), NGC869, 884(이중성단)이 밤하늘에서 아름답게 반짝이고 봄, 겨울 별자리와 더불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준다. 천체 관측실에서는 평일 낮에 태양 흑점, 채층을 관측할 수 있으며 주말 야간에는 행성, 성단,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겨울과 봄 별자리 등 볼거리가 풍성한 만큼 별자리에 대한 학습 기회가 되도록 시민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7~8일 세시풍속 민속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사업소는 이 기간 연만들기·연날리기 행사,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장, 가래떡 구워먹기 등 추억의 먹을거리 행사도 열린다. 7일 오전 11시~오후 5시 2전시관 광장 일원 등에서 진행되는 연만들기는 부모와 함께 연을 만들어 보면서 연의 유래 등에 대해 배우고 방패면, 가오리연을 직접 날려보는 체험행사다.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는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당일 입장객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가래떡 구워먹기 체험도 500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법으로 접수한다. 민속놀이 체험행사는 7~8일 청주랜드 2전시관 광장에서 진행된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고리끼우기, 굴렁쇠 굴리기, 미니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01-4865)로 문의하거나 청주랜드 홈페이지(http://cjuland.cjcity.net)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를 통해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얻도록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직원들이 25일 오후 3시에 청주동물원에서 그동안 동물원에서 안타깝게 희생당한 동물들의 넋을 추모하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죽은 가축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동물원에 새 식구가 생겼다. 주인공은 열대우림이 고향인 다람쥐원숭이다. 한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진 다람쥐원숭이는 몸길이 30㎝, 몸무게 800g 정도의 작고 귀여운 원숭이다. 다양하고 활발한 행동으로 동물원을 찾는 어린친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다. 사육사들의 정성스러운 관리로 인해 지난달 말 3마리가 태어난 데 이어 지난 14일 1마리, 15일 2마리가 태어나 최근 한 달 새 6마리의 새끼다람쥐 원숭이가 태어났다. 다람쥐원숭이는 어린 새끼를 1년 정도 등에 업어 키우는데 동물원을 방문하면 어미와 새끼의 교감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동물원 사육사는 "새끼다람쥐는 어미 다람쥐원숭이의 남다른 모성애와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랜드관리사업소(동물원)는 오는 20일과 22일 2회에 걸쳐 여름방학 어린이 동물교실을 운영한다. '멸종위기동물을 사수하라'를 주제로 한 동물교실은 환경파괴에 의해 지구 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에 대한 기초강의와 함께 현장에서 사육사의 생태설명을 들으며 호랑이, 독수리 등이 먹이를 먹는 생생한 장면을 관찰할 수 있다. 평소 관람할 수 없는 삵과 늑대 번식장, 유전자 분석과 인공번식을 연구하는 동물원 내 동물병원을 담당 수의사와 함께 견학한다. 이어지는 실험시간에는 자신의 DNA를 직접 추출해 봄으로써 생명의 신비를 느껴보는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체험·견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http://ticket.cjcity.net)하며 청주시 소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0명을 모집한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올해 2월 청주랜드가 멸종위기동물을 번식과 복원을 위해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랜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 가족과 함께하는 연꽃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연다.이날 행사는 청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20가족을 대상으로, 청주랜드 2전시관 광장과 생태연못에서 연잎과 연꽃을 직접 수확하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3전시관에서는 생태연못에 피어있는 백련 잎과 꽃을 채취하는 체험과 종이 연꽃 만들기, 수확한 연잎을 가지고 연잎밥 만들기, 수확한 연꽃으로 연꽃차를 시음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체험파트)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문의 ☏201-4861, 201-4865)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 홈페이지(http://cjuland.cjcity.net) '참여마당'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가족이 자연을 벗 삼아 계절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청주랜드는 '별누리 교실' 5회차 참가자를 오는 16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 이번 별누리 교실은 오는 27일 오후 2~4시 '망원경과 우주개발'을 주제로 망원경의 원리, 우주탐사선 이동 원리를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망원경 만들기, 우주비행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30명, 초등학교 저학년 25명, 초등학교 고학년 25명 등이며 수준별로 분반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18일 청주시청 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heongju.go.kr) '체험·견학'란에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043-201-055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2014년 '별누리 교실' 2회차 참가자를 오는 16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 별누리 교실 2회 교육은 오는 27일 오후 2~4시 '망원경과 우주개발'을 주제로 망원경의 원리와 우주 탐사선의 이동원리 등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망원경을 통한 주간 태양 관측을 비롯해 천체 투영관에서 우주비행사와 망원경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30명, 초등 저학년 25명, 초등생 고학년 25명을 수준별로 분반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18일 청주시청 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jcity.net) '체험·견학'란에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200-4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체험을 통한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청주·청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야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에너지 영상교육과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 알아보기, 신재생에너지의 종류, 활용전망 등을 교육한다.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와 수동발전기·염료 감응형 태양전지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관에서 직접 신재생에너지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오는 9~11일 3일간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jcity.net)에서 진행되며 태양광자동차 만들기 재료비는 1명당 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청주랜드관리사업소(043-200-4728).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시는 2월 주말마다 청주랜드 천문관을 밤 10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청주어린이회관의 천문관에서는 시민에게 별자리 관측과 천문에 관한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체관측실에서는 평일 낮 태양 흑점, 채층을 관측할 수 있으며 주말 야간에는 성단, 성운, 별자리를 관측하고 오는 8일, 9일, 15일에는 달 표면을 볼 수 있다. 겨울 밤하늘에는 어느 계절보다 밝은 별이 많다. 밤이 된 후 남쪽하늘을 보면, 별자리의 왕 오리온자리를 볼 수 있다. 겨울철의 대표 별자리 여섯 개도 찾을 수 있는데 이 별자리에는 각각 한 개씩의 밝은 별이 있다. 이를 연결하면 커다란 육각형을 형성해 이를 '겨울철의 다이아몬드'라고 부른다. 남동쪽 하늘의 네 개의 위성을 거느린 목성과 오리온성운(M42), 좀생이별(M45산개성단), 이중성단(884) 등도 밤하늘에서 우리 눈을 즐겁게 한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겨울 밤하늘은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별자리와 다양한 관측대상을 경험할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시민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청주시가 청주랜드 조류관람을 통제했다. 시는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위해 필요한 개인보호복 등 의료물자를 비축하고 고병원성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청주랜드 동물원은 지난 19일부터 두루미, 홍학, 타조, 고니, 펠리칸, 앵무새, 맹금류 등 54종 281마리의 조류의 관람을 통제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 임상증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는 청주랜드 동물원은 매일 2회 소독, 동물원 관람객 자(적)외선 대인소독기 설치, 정문 차량통제를 통해 동물원 내 AI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주변에 날아드는 야생조류들의 분변 속에 있을지 모를 원인체를 자체장비를 통해 상시 감시하며 AI 위기경보 수준이 현재 '경계'에서 '심각'상태로 격상되면 동물원 관람을 전면통제할 방침이다. 상당·흥덕보건소는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는 AI지만 겨울부터 봄까지는 철새 이동 등으로 인해 동물감염병인 고병원성 AI 발생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소는 전했다. AI는 바이러스에 의해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나 닭, 오리 등 가금류에 발생하는 동물 감염병이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나, 고병원성 AI A(H5N1)형의 경우 해외에서는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소는 AI 인체감염 발생동향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인지되는 즉시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AI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파견, 철저한 방역대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관내 고병원성 AI 발생 시 투입되는 대응요원들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AI 발생 현장에서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위해 필요한 개인보호복 등 의료물자를 비축 관리함으로써 고병원성 AI 인체감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보건소는 "고병원성 AI는 인체 감염 시 치명률 약 60%에 달하기 때문에 고병원성 AI 발생 시 인체감염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보건소는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나 국내여행 시 조류 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랜드관리사업소가 김장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행사를 마련한다.'엄마아빠랑 김장김치 담그기 마당'을 타이틀로 하는 이 행사는 청주‧청원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20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9일 오후 2시 청주랜드 2전시관 광장에서 열린다.프로그램은 동물원 자투리땅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갓을 이용하고 절인 배추와 야채를 씻어 자른다음 양념소 만들기, 배추에 속 넣기, 맛보기 등으로 진행된다.체험 접수는 청주·청원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jcity.net) '체험/견학'란에서 받은 다음 무작위 추첨할 계획이다.참가비는 없으며 체험 후 직접 담근 김치(배추 1포기)를 가져갈 수 있다./ 김수미기자
청주권 가족 위락·문화공간이 없다 - ②'낡은' 우암어린이회관 "7년만에 왔는데 7년 전 그대로네요." 지난 1988년 문을 연 우암어린이회관. 청주지역 유일한 교육·문화·학습공간이다. 하지만 구시대적 조형물과 미흡한 시설·관리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우암어린이회관. 회관 입구에는 로봇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한 부모가 아이에게 "사진 한 장 찍고 들어가자"고 말했지만 아이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나지 않는 로봇이 어디있냐'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부모는 아이의 사진을 찍지 못하고 회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회관 초입에 있는 '본관'은 청주시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후변화 체험·교육관'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주말이지만 어린이회관에는 관람객들이 거의 없었다. 곳곳에 마련된 전시실에도 사람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나마 전시실을 둘러보던 몇몇 관람객들에게서 불평불만이 계속됐다. 현재 우암어린이회관에는 공사 중인 본관을 제외하고 1·2·3전시관과 생태관이 운영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관, 어패류전시실, 공룡실 등으로 이뤄진 전시실들은 미비한 구성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관람객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9) 아이와 전시된 어패류 전시실을 관람하던 김모(여·40·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씨는 "어패류 전시실 입구에 있는 벽걸이 어항에는 집에서 흔히 기르는 열대어 뿐"이라며 "아이들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불평했다. 공룡실에는 흔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장난감 공룡인형들이 전시돼 있었다. '청주옛사진전·과학오락실'이라고 쓰여진 한 전시관 1층은 청주의 과거 사진 60여장과 500원을 넣어야 이용할 수 있는 '오락기' 뿐, 과학오락실이라는 명칭이 무색했다. 과학오락실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발길을 돌리는 부모가 상당수다. 어린이회관에 있는 놀이시설과 조형물에도 관람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곳에는 공중자전거, 미니기차 등 놀이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놀이시설은 회당 700~1천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 용인 등 규모가 큰 놀이공원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좀처럼 '시시하다'며 놀이시설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한모(청주시 흥덕구)씨는 "아이(7)와 바람도 쐴 겸 즐기려고 어린이회관에 왔는데 아이가 큰 놀이공원에 가자고 투정을 부려 당황스럽다"며 "다른 지역에 있는 대규모 놀이공원정도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회관 곳곳에 설치된 '기린' '공룡' '백설공주와 난쟁이' 등의 조형물은 낡고 오래돼 색이 바랬다. 백설공주 옆에 설치된 난쟁이 중에는 '눈'이 없는 난쟁이도 있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설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전시물을 바꾸고 시설을 확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주 통합시 출범과 함께 어린이회관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