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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뒷받침…충북 경제 볕드나

정부 새해 경제정책에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충북 주력 산업 중점 육성 포함 3년간 150조 투입
기초 체력 바닥난 소상공인… 섬세한 정책 대응 필요

  • 웹출고시간2024.01.08 19:51:49
  • 최종수정2024.01.08 19:51:49

내수둔화 등으로 새해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충북 오송은 정부가 상반기 중 발표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둔화로 새해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충북 경제가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제 성장률은 2.2%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2%p 하향 조정됐다.

충북 제조업체들이 체감하는 지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충북지역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전 분기 대비 1p 하락한 91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다만 충북은 대표적인 수출 효자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이 예상되고 바이오·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성장 기반과 동력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존한다.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는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수소 등 '하이5 플러스(High5+)'를 중점 육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향후 3년간 150조여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로 혁신성장 펀드 신산업 집중 투자와 3조 원 추가 조성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등 반도체 선도기업이 위치해 있는 충북은 반도체 생산규모가 전국 3위에 이른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SK하이닉스가 9~12(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선보일 HBM3E는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양산에 들어가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충북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구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2021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2023)'로 지정된 바 있다.

바이오 산업은 오송을 중심으로 혁신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오송은 바이오·제약분야 산·학·연·병이 집적된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발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상반기 중 발표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바이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일과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두 차례 설명회를 가진 뒤 2월 29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으로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인프라·인력 등 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반 확보 가능성, 첨단전략산업·지역산업 동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화단지를 지정하게 된다.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소상공인을 위한 에너지·금리·세 부담 완화를 담은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 지원을 예고했으나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겪으며 기초 체력이 바닥난 만큼 섬세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건설업과 금융권으로 확산될 수 있어 이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요인이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충북 주력 산업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나 특정 산업에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가계 소비다. 물가안정과 소비 심리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수 경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주 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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