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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철도산업 육성 조례 제정

오송 클러스터 성공 조성

  • 웹출고시간2023.06.04 16:31:26
  • 최종수정2023.06.04 16:31:26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철도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도는 '충청북도 철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조례 제정을 통해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 등 도내 철도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조례안에는 철도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5년마다 육성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철도산업 육성 자문위원회도 설치 구성해야 한다.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기술개발 지원,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교육, 철도산업 관련 집적화단지 조성, 기업 유치·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문 기관이나 법인에 위탁이 가능하고,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도는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끝나고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2일 개회하는 410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뒤 바로 시행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 99만3천㎡ 부지에 오는 2029년까지 조성된다. 이 지역은 지난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클러스터에 철도부품 특화단지와 완성차 단지, 경전철·트램중정비센터, 미래혁신 철도연구개발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철도 인재센터도 세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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