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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단양소백산철쭉제 성료, "내년에 다시 만나요"

전국각지에서 찾은 관광객들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 만끽

  • 웹출고시간2023.06.04 10:17:28
  • 최종수정2023.06.04 10:17:28

'산사람을 위하여 산이 부르는 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제39회 단양소백산철쭉제 개막식에 많은 관람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충북일보] '산사람을 위하여 산이 부르는 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제39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5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전국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단양 강변 꽃양귀비 꽃밭과 인공 사면에 핀 노란빛 야생화, 장미 터널의 수만 송이 장미가 만개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단양읍 일원과 소백산 등지에서 30여 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줬다.

첫날인 지난 31일에는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 공연과 12명의 실버돌이 펼친 '제6회 대한민국실버가요제'로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제15회 2023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2일에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 '건강한 단양, 철쭉의 향연' 개막콘서트가 개최돼 흥을 더했다.

여기에 지난 3일은 전국 서예대회, KBS 전국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단양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각축의 장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과 '철쭉엔딩 콘서트', EDM 페스티벌로 화려하면서도 아쉬운 끝을 맺었다.

이외에도 철쭉을 주제로 한 철쭉을 넣은 양초 만들기, 철쭉 머그잔·철쭉 기념품 제작 등 각 체험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장은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 택시 등 축제 편의 시책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봄 축제로는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철쭉제에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며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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