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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05 10:44:51
  • 최종수정2014.11.05 09:23:58

조동욱

충북도립대학 교수

나이 들어가니 와이프님이 무섭다. 와이프님 정도가 아니라 이건 완전히 와이프각하이다. 옛날이 그립다. 옛날에는 부부 싸움하면 '나가' 라고 큰 소리도 치고 그랬는데 이제는 내가 죽도 못 쓴다.

젊었을 때 생각해 보면 부부 싸움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었다.

주말 밤에 나가라고 하면 정말 나간다. 아이들이 다음 날 학교 안 가니까 정말 나가버려서 와이프 찾으러 다니느라 혼났다. 아무튼 부부싸움은 반드시 평일에 해서 와이프가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약이 올라도 집을 못 나가고 수모를 당하게끔 해야 한다.

그랬던 내가 아니 보통의 남자들이 이제는 우리네 팔자가 서러운 정도를 넘어 더럽다.

오죽하면 다음과 같은 말이 시중에 떠돌 까· 여자가 늙어 필요한 것은 돈, 딸, 건강, 친구, 찜질방이고 남자가 늙어 필요한 것은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란다.

아들에 대해서도 아들이란 사춘기가 되면 남남, 군대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 낳을 땐 1촌, 대학가면 4촌, 군에서 제대하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 잘난 아들은 나라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란다.

더 나아가 자녀들을 출가 시키면 장가간 아들은 큰 도둑, 시집간 딸은 예쁜 도둑, 며느리는 좀도둑, 손자들은 떼강도란다.

거기에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그리고 미친 여자 3인방은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며느리 남편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라고 한다.

또한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에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는 말이 있으니까 아들만 있는 사람은 목매달아 죽으라는 의미로 밖에 안 들린다.

또 아들 둘 둔 엄마는 이집 저집 떠밀려 다니다 노상에서 죽고, 딸 둘 둔 엄마는 해외여행 다니다 외국에서 죽고, 딸 하나 둔 엄마는 딸네 집 싱크대 밑에서 죽고, 아들 하나 둔 엄마는 요양원에서 죽는단다.

그리고 자식에게 재산 물려주는 것은 재산 안 주면 맞아 죽고, 반만 주면 쫄려 죽고, 다 주면 굶어죽는다는 말이 있다.

오늘의 백미는 바로 와이프 전하들이 남편에게 하는 말이다.

남편은 집에 두면 근심덩어리, 데리고 나가면 짐 덩어리, 마주 않으면 원수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 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충북일보를 보는 나이 드신 불쌍한 남자들이 치매까지 걸리면 안 되니까 새로 나온 구구단을 알려 줄 테니 많이 들 외워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6X3 = 빌딩, 2X8 = 청춘, 3X1 = 절, 5X2 = 팩, 2X4 = 센터, 2X9 = 아나, 7X7 = 맞게, 4X2 = 좋아, 5X2 = 길어, 5X3 = 불고기, 8X2 = 아파, 8X8 = 올림픽, 9X4 = 일생, 3X8 = 광땡", 에라, 나도 돌아오는 주일 날 괜히 마누라 꽁무니 쫓아다니다가 욕이나 먹지 말고 3X8 = 광땡이니 친구들과 고스톱이나 한 판 쳐야겠다. 고스톱 칠 돈은 주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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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