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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26 18:38:49
  • 최종수정2013.09.26 15:46:09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주인 엉덩이를 인식하여 시동 거는 자동차 나는 가끔 인터넷 뱅킹을 할 때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 가끔씩 깜박 깜박한다. 이에 비해 내 집사람은 거의 치매 수준이다. 그럼 나와 내 집사람 같은 사람을 위해 비밀번호가 아닌 내 신체 특징을 이용하여 인터넷 뱅킹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 까? 더 나아가 차에 시동을 걸려고 하는 순간 차 키를 집에 두고 나와서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도 지문 등 내 신체 특징을 이용하여 자동차 문을 열고 시동을 켤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 까? 이것이 가능할 까? 대답은 가능한 수준을 넘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스마트사회에서 개인, 산업, 국가의 주요 정보에 대한 보호 및 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증가되고 있음에 따라 기존의 패스워드 또는 PIN을 기반으로 하는 사용자 인증방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고유한 생체정보를 이용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바이오인식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이 같은 바이오인식기술은 지문, 얼굴, 홍채, 망막, 정맥, 손 모양, 귀 모양 등과 같은 생체적 특징 및 걸음걸이(gait), 서명, 키보드 치는 습관과 특징(keyboard dynamics)등을 이용하는 행동학적 특징을 이용한 모든 기술을 일컫는다. 이는 신분확인, 범죄자검색, 출입국관리, 출입통제, 금융/회계, 시스템/디바이스 기기 인증, 헬스 케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신원 확인을 위한 궁극적인 기술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예로 어느 누가 자동차를 훔쳤다고 하자. 이제 훔친 자동차의 시동을 켜기 위해 열심히 자동차 핸들 밑의 전기선을 만지작거려도 자동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자동차는 운전석 시트에 차량 주인의 엉덩이 굴곡과 무게를 인식하는 센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일본에서 개발된 기술을 소개한 것이다. 또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주민등본을 뗄 때 신분증 없이 등본 발급 기계에 엄지손가락을 넣어 등분을 발급받는 기계는 이미 나온 지 오래 되었다. 더 나아가 강도에게 뺏긴 신용카드로 현금 인출이 불가능하다. ATM기기가 얼굴 인식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은 얼굴 인식을 하는 것은 아니고 강도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현금 인출을 시도하기 때문에 얼굴 영역을 찾아 눈, 코, 눈썹 등 얼굴의 주요 부위가 모두 검출되지 않으면 현금 인출을 거부하는 방법이 채택되고 있다. 테러범이 아무리 얼굴을 성형 수술하여도 걸음걸이까지 바꿀 수는 없어 체포가 가능하고, 내 집사람이 아무리 내 비밀 폴더를 열어보고자 해도 키보드 치는 습관이 다르므로 절대 내 비밀폴더를 열어 볼 수 없다. 충북일보 독자님들, 바이오인식기술이 열어가는 스마트 사회, 어디까지 갈 지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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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