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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04 16:27:41
  • 최종수정2013.09.04 14:58:36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옛날 노래 중에 신신애씨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가 있다.

'잘 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산다...' 뭐 대충 이런 가사를 가진 노래인데 만일 신신애씨가 이 노래를 지금 다시 부른다면 가사 내용이 다음과 같이 바뀔 것 같다.

'잘 난 사람은 정말 잘 살고 못난 사람은 살수가 없다'로 바뀌지 않을 까 싶다.

그건 그렇고 나 같은 잡X은 이런 철학 있는 심오한 이야기 말고 내 수준에 맞게 정말 '세상은 요지경'에 대해 시중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이나 좀 정리해서 소개 해 줄까 한다.

먼저 요지경 1탄, '남편이 밤늦게 집에 들어와 이불속으로 들어가는데 마누라가 하는 말이 '당신이에요'·' 라고 묻는다.

몰라서 묻는 걸까· 딴 놈이 있는 걸까·' 자, 이제 제 2 탄, '마누라는 온갖 정성으로 눈 화장을 하더니 선글라스는 왜 끼는 걸까·

제 3 탄, '<소변금지>라 써놓고 옆에 가위가 그려져 있다. 그럼 여자는 볼일을 봐도 된다는 걸까 ·' 제 4 탄, '여자에게 키스했더니 입술을 도둑맞았다 한다.

다시 입술을 돌려주고 싶은데 순순히 받아줄까...·' 그리고 이제 제 5 탄, '요즘 속셈학원이 많이 생겼는데 도대체 뭘 가르치겠다는 속셈일까...··' 이 정도면 세상 요지경에 대한 시중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으리라 여겨진다.

나는 개인적인 생각이 만일 우리 국력이 강해서 외국인들이 우리말을 제대로 안다면 그 결과 위트 및 해학 그리고 정에 바탕을 둔 우리네 정서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못해도 5년에 한 번은 우리가 노벨 문학상을 받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왕 시작했으니 넌센스 퀴즈나 몇 개 더 소개하고 낮잠이나 한 숨 잘 까 싶다. 제 1번 퀴즈, '가짜 꿀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는·' 답은 '진짜 꿀'이다.

제 2번 퀴즈, '한명의 야당정치인과 두 명의 여당정치인을 한자성어로 하면·' 답은 '일석이조(한명의 돌대가리와 두 명의 새 대가리)'. 제 3 번 퀴즈, '세상에서 제일 시원하고 화끈한 얘기는·' 답은 '어름공장에 불난 이야기', 이제 4번째 퀴즈, '비아그라는 되도록 빠르게 삼켜야 한다. 왜 그럴까·' 답은 '그렇지 않으면 목이 뻣뻣해질 테니까'. 자~, 5번째 퀴즈, '한 남자가 25도짜리 소주 네 병, 6도짜리 맥주 열 병, 45도짜리 고량주 세병 모두 마셨다.

이 남자가 마신 술은 모두 몇 도일까·' 답은 '졸도'이다. 제일 재미있는 6번째 퀴즈, '남자가 여자보다 번개에 맞기 쉬운 이유는·' 답은 '몸에 안테나가 있어서'이다. 7번째 퀴즈, '오랜 봉사활동을 거쳐 빛을 본 사람은 누군가· ' 답은 '심봉사'이다. 좀 더 퀴즈를 즐겨보자.

이제 8번째 퀴즈, '왜 콧구멍도 둘일까·' 답은 '하나면 후비다가 숨 막혀 죽을까봐'이다. 9번째 퀴즈, '형과 동생이 싸우는데 가족들은 모두 동생편만 든다. 이것을 간단하게 말하면·' 답은 '형편없는 세상~'. 자~, 10번째 퀴즈, '기러기'는 거꾸로 해도 '기러기'다. 그럼 '쓰레기통'을 거꾸로 하면·' 답은 '쏟아진다'이다. 마지막으로 11번째 퀴즈, '억세게 재수 없으면서도 그런대로 운이 좋은 사나이는·' 답은 '앰뷸런스에 치인 사나이'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정치권이 우리 민초들을 대하는 것을 보면 마지막 퀴즈 문제가 떠오른다.

우리들은 억세게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치권은 그래도 자기네가 앰뷸런스 아니냐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는 앰뷸런스가 아니고 똥차에 치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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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