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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06 17:00:37
  • 최종수정2015.08.06 17:00:35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충북일보] 정말 덥다. 덥다 보면 생각나는 게 공포 영화 한 편 보는 것이다. 이른바 남량특집 공포영화, 그럼 우리는 왜 공포 영화에서 무서움을 느낄 까· 이를 음성공학 측면에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공포영화의 음성 특징은 크게 두 가지 즉, 하나는 비명 소리와 같은 고음 소리 그리고 또 하나는 나직이 독백할 때나 대화시의 음성 특징으로 나눌 수 있다.

공포감은 두 군데 모두에서 발생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우선 간단한 음성 분석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공포 영화에서 필요한 음성 분석 도구는 음 높이, 음에 실리는 힘, 그리고 주파수 변화와 관련된 지터(jitter), 진폭 변화인 짐머(shimmer), 잡음 대 배음비인 NHR(Noise - to - Harmonics Ratio)등을 들 수 있다.

여기서 지터, 짐머, NHR등은 음색과 관련된 음성 분석 요소이며 음색은 공신력과 연관이 되어 있다. 다시 말해 똑같은 뉴스라도 음색이 높은 사람이 뉴스를 진행하면 보도 뉴스 내용에 대한 공신력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공포 영화를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나직이 혼자 독백하는 대사나 대화 시 겁이 나는 대사 등은 음색수치가 좋아야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예로서 , '인형아, 나중에 다 죽이고 우리 둘이 잘 살자', '이 동영상 보면 죽는데..언닌 내 말 못 믿잖아' 등과 같은 문장의 음색이 높다면 이 말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져서 실제 그런 일이 일어 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이것이 결국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비명 소리와 같은 고음부는 음 높이가 높아야 하고 여기에 실리는 힘이 함께 높아야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이때 비명 소리의 특징상 음색은 거칠어야만 함은 물론이다. 따라서 공포 영화를 보게 되면 음 높이가 높고, 여기에 힘이 팍 실리는 비명소리, 또 하나는 나직이 나누는 대화 등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감이 함께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철에 더위를 식히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고 싶은 것은 공포영화의 흥행에 성공한 여배우들은 모두 지금 언급한 내용에 충실하였다는 것이다. 역으로 흥행에 실패한 여배우들은 이 같은 내용에 충실치 못한 음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한 예로 '악!!!'하는 비명소리의 음 높이는 높은데 여기에 힘이 안 실려 있다면 누가 공포를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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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