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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15 17:1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여자, 사실 남자들은 여자 때문에 이 세상 살아간다고 해도 절대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솔직히 마누라에게 폼 잡고자 악착같이 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 반면에 사실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대해서는 막상 잘 모른다. 오늘은 남성 독자들을 위해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자 한다. 물론 인터넷에 있는 것을 정리해서 알려 주는 것이다.

내가 뭘 안다고 이런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겠나.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남자 친구들은 여자가 생기면 친구가 하나 느는 것이고, 여자 친구들은 남자가 생기면 친구 하나 잃은 것이다. 남자가 많은 곳에서는 여자는 여왕이 되고 여자가 많은 곳에서 남자는 왕따가 된다.

남자에게 여자는 필수이고 여자에게 남자는 선택사항이다. 남자는 대부분 자기가 미남인 줄 알고 여자는 대부분 자기가 뚱뚱한 줄 안다. 남자의 승리는 힘에서 나오고 여자의 승리는 눈물에서 나온다.

남자는 대부분 자기가 여자 친구에게 잘해 준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대부분 자기가 그 남자의 유일한 여자인 줄 안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이 첫 남자이기를 바란다.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이 마지막 여자이기를 바란다.

남자는 손 흔들면 세워지는 택시다. 단 골라서 태운다. 여자는 정류장에 세우는 버스이다. 일단 다 태우고 본다. 남자는 자기 애인을 친구의 애인과 비교 한다. 여자는 자기 애인을 아버지와 비교 한다. 남자는 잊을 수는 있지만 용서는 못한다고 한다. 여자는 용서 할 순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고 한다.

남자는 실연당하면 다른 여자를 통해 그녀를 잊으려고 한다. 여자는 실연당하면 다른 남자에게서 그를 느끼려고 한다. 남자는 어우동과의 연애를, 심청이와의 결혼을 바란다. 여자는 이수일과의 연애를, 김중배와의 결혼을 바란다.

남자는 마음속에 말을 담지 않는다. 여자는 말 속에 마음을 담지 않는다. 남자는 여자를 체험(?)해야지만 안다고 한다. 여자는 남자를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다고 한다.

남자는 성격으로 외모를 커버하려 한다. 여자는 외모로 성격을 커버하려 한다. 남자는 영화배우 같은 여자와 사랑하길 꿈꾼다. 여자는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꾼다. 남자는 사랑의 시작과 수단에 치중한다.

여자는 사랑의 결과와 목표에 치중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수다 떨기' 부분만을 따로 떼어서 소개하면 남자들끼리 만나면 말은 별로 안한다. " 잘 있냐? 돈벌이는? 술 먹자... 그 새끼 결혼한다더라. 잘 가라."이고 여자들은 만나게 되면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거의 모든 단어가 사용된다.

연예인들끼리 막 사귀기 시작하고, 바람도 났다가 가끔 죽기도 한다. 물론 죽었던 사람도 다음 만날 때 대부분 살아나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 중 '전화 통화' 부분은 남자는 중요한 기념일 축하나 약속 확인을 위해 가끔 전화를 사용한다.

그러나 여자는 하루 종일 같이 지내다 들어와 자기 전에 또 2시간 이상 통화한다. 그리고 끊으면서 "그래, 자세한 건 내일 얘기 해 줄께" 한다. 이상의 글을 작성하다보니 미국에서 사고 친 윤 전 청와대 대변인 생각이 난다.

인턴 여성분을 신체적으로 체험해야만 인턴 여성을 제대로 안다고 생각하시고 그런 일을 저지르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나라 여성들의 전화 통화가 하루 종일 윤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모두인 것 같다. 그러면서 끊을 때 "그래, 자세 한 건 내일 애기해 줄께"란 정도로 계속해서 후속편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에고, 어쩌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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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