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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희망 주는' 최정호 학산농협 조합장

신 소득 작물육성과 농가 고부가가치 창출 주도
'학산포도축제' 개최로 한산포도 널리 알린 장본인
"지역 농협 발전의 견인차 역할 하겠다"

  • 웹출고시간2014.09.23 19:40:40
  • 최종수정2014.09.23 19:40:40

영동의 최정호 학산농협조합장이 농산물집하장에서 출하를 앞둔 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영동의 학산농협 최정호(63) 조합장이 신 소득 작물육성과 농가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촌에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조합장은 1971년 학산농협에 투신한 이래 40여년이 넘도록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농협 맨.

지난 2009년 무투표 당선으로 학산농협 조합장이 된 그는 하루도 조합을 떠난 적이 없다. 늘 조합, 조합원과 함께 하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고민하고 실천한다.

모두가 잘 사는 농협건설에 두 팔을 걷어붙인 그는 지속적인 소득작물 개발을 통해 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탁월한 기획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토대로 지난 1995년 면단위에서는 최초로 '학산포도축제'를 개최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학산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기로 전국이 포도축제를 하게 되는 모태가 된다.

학산농협은 학산포도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전국 최초로 MBA(머루포도) 및 세르단 등 우수한 품종의 포도를 도입해 포도 주산지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친환경 재배를 통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평소에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해 온 그는 냉해 피해 등 포도에 이은 대체작물로 깻잎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지역 재배여건을 고려해 선정한 추부 깻잎을 주력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작목반을 결성하고 지자체와 농협간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눈에 띄는 매출신장과 함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는 깻잎이 평당 재배소득을 포도와 비교할 때 깻잎이 많게는 10배 이상 높으며 우리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깻잎을 확대 입식할 계획인데 올해 용화면의 10농가에 추가 입식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학산농협은 포도, 수박, 블루베리, 복숭아 등 4대 작목에 주력하고 있으나 여기에 깻잎을 포함, 장기적으로 부추도 생각하는 등 신 소득작물의 도입을 과감히 추진해 틈새시장을 공략, 과일값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이 학산농협의 조합장과 직원들은 농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책임지며 농협 경제사업의 바람직한 면모를 확인시키고 있다.

특히 그는 친절과 정성, 상생과 믿음,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창조적 경영을 실천해 감동과 희망을 주는 농협으로 우뚝서도록 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신지식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79년 용화조합, 1997년 양산조합을 차례로 합병해 1천750명의 조합원에 예금 600억원, 대출 120억원 등 알찬 농협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중심에는 최 조합장이 있다.

학산농협 집하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국 도매시장, 농협물류센터, 하나로마트에 분산 출하하고 농민이 가격이나 출하관계를 신경 쓸 필요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이란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최 조합장의 헌신적 활동으로 2011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 2011년 종합업적 전국 3위 '농촌그룹' 수상, 2014년 농협중앙회장의 상호금융 대상을 받았고 2012년 행안부장관상 수상, 충북농협 우수조합장상, 2012년 농협중앙회장상 7회 수상했다.

학산 출신으로 학산 초중과 학산상고를 나와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자신의 맡은바 직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완벽하고 철저하게 수행, 지역농협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APC를 통해 농산물 출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체계적인 농산물 유통기반을 마련해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협 경영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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