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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대가' 김완수씨, 청주에 새 보금자리

'검정고무신'·'날아라 슈퍼보드' 등 제작
"애니메이터 희망하는 후배들과 소통 하고파"

  • 웹출고시간2013.07.10 20:39: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려 14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TV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의 애니메이터 김완수(56)씨가 청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원화 '검정고무신'은 1992년 주간 만화잡지 소년 챔프에 연재된 작품으로 국내 주간 만화잡지 중 최장수 연재만화였다. 1999년 TV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제작돼 현재 케이블TV에서 방영되기까지 '시청자가 좋아하는 TV애니메이션 프로그램 국내물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TV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 '무도사배추도사',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부루와 숲속친구들', '뛰뛰빵빵구조대 시즌2' 등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목포가 고향인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그리기가 일상이었다.

대학에서도 만화를 전공하고 싶었으나 당시 애니메이션이란 분야가 전무하다시피 해 그저 생소한 분야로만 인식됐다.

그럼에도 '만화를 전문적으로 그려보겠다'고 결심한 그는 서울로 올라가 만화가 손의성 작가의 문화생으로 그림을 배웠다.

1975년 본격적으로 한국 아동만화계에 발을 들인 그는 1979년 유니버설아트사에 입사해 일본과 마닐라 등에서 파견근무 했다.

현재는 온라인 만화 '애니메이터가 되려면'이란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그림을 그리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일복이 많은 사람이었다.

1990년부터 프리랜서로 독립해 기획, 연출, 레이아웃, 원화, 콘티, 캐릭터 디자인 등 1인 다역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달여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작업했다. 그러다 우연히 찾게 된 청주라는 도시에 매료돼 가족 모두가 이사를 오게 됐다.

김씨는 "나와 같은 애니메이터들이 단지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은 PD·작가, 스토리보드나 콘티 등 제작과정을 담당하는 감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검정고무신'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지금 보면 당시 작업에 공을 더 들일 껄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그래서 인지 현재 온라인에 연재하고 있는 만화에서 애니메이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커피에 관심이 많다. 원두를 고르는 방법, 볶는 방법, 커피를 내리는 방법 등을 달리 했을 때 각각 느껴지는 맛과 향에 매료돼 있다.

그래서 그는 '에스프레소'에 관한 시나리오 작업이 한창이다.

38년 동안 애니메이터의 길을 걷고 있는 그가 머지않아 '에스프레소'에 관한 애니메이션으로 또다시 대중들과 소통할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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