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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도전한 연극배우 조재평씨

"개성파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올해 17년차 연기자…수십여 작품 출연
유해진 형 제안에 영화 '간첩' 출연 결심

  • 웹출고시간2013.03.07 20:12: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극단 청년극장 소속 연극배우 조재평(사진 맨 우측)이 영화배우 유해진과 함께 출연한 영화 '간첩'의 한 장면.

극단 청년극장 소속 연극배우 조재평(39)씨가 연극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제2의 연기인생을 펼쳐 눈길을 끈다.

영화배우 유해진(최부장 역), 김명민(김과장 역), 염정아(강대리 역), 변희봉(윤고문 역)이 출연해 간첩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영화 '간첩'에서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조국통일과 민족을 위해 한 몸을 바치고자 훈련을 받은 간첩들이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아무리 능력 좋은 이들도 버텨내기 힘들다는 남한의 생활고에서 발단된다. 간첩들은 북의 지령과 지원을 기다리다 지쳐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소진하는 한국의 시대적 상황을 묘사했다.

'간첩'들이 주인공인 이번 영화에서 조씨 역시 '간첩'으로 열연했다. 유머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흥행몰이에 일조했다는 평을 얻었다.

영화 출연 동기가 궁금했다.

"극단 선배인 해진 형이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3개월 동안 스텝들과 함께 촬영을 하게 된거죠.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평소 '인상파 배우'라는 소리 좀 들은 것이 간첩 콘셉과 맞았나봐요."

그는 올해로 17년차 연기자다.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연극판에 발을 들여 놓은 계기는 우연이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또래들과 어울리면서도 공부보다 돈을 먼저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안 해 본 일이 없었거든요. 군대 제대 후 청주에 왔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막연하기만 하고 선배 형과 우연히 간 포장마차에서 난생처음 연극배우들을 만나게 됐어요."

그는 "선배 형과 인사를 나눈 분이 극단에서 중책을 맡고 있었다"며 "소심한 내가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저도 연극 할 수 있을까요?"라고 목청껏 이야기를 꺼낸 것이 극단을 찾아가게 된 계기가 됐고 지금은 뼛속까지 연극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엄마야 강변살자'라는 초연작품으로 충북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작품에서 장남 '양태' 역을 맡아 오는 4월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가 연기인생 17년 차인 그는 1996년 극단 청년극장에 입단해 '혈맥', '열개의 인디언 인형' 등에 출연하며 수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앞으로도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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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