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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웃음 전도사' 김민기 팀장

요양원·병원·노인대학 등서도 웃음 전파 앞장
"웃음꽃 핀 직장 만들고 생거진천 가치 높일 것"

  • 웹출고시간2015.12.17 20:00:27
  • 최종수정2015.12.17 20:00:52
[충북일보=진천] "국민 모두가 늘 웃는 모습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항상 웃는 모습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든다고 주장하는 진천군 환경위생과 김민기팀장.

진천군청 환경위생과 김민기(52)팀장은 진천군 웃음전도사로 통한다.

항상 그의 가슴에는 소리 없는 웃음의 미소를 의미하는 '스마일(Smile)'배지가 달려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복 많이 받으세요. 하하하~."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하는 이 말에 처음 부담을 가졌던 직원들도 요즘에는 김 팀장 말에 "네! 팀장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어느새 맞장구를 친다.

사무실 분위기가 금새 화기애애해 진다.

김 팀장은 2013년 진천군 백곡면 가나안복지마을 어르신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웃음치료 봉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 팀장의 집은 문턱을 드나들거나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면 웃음이 절로 난다. 문턱과 냉장고 문에 스마일 스티커를 붙여 놓아서다.

그는 심지어 구두 안쪽 바닥에도 스마일 스티커를 붙여 구두를 신을 때마다 금세 웃음이 난다.

직장에서는 윗옷 왼쪽 가슴에 웃음 배지를 달고 다니는가 하면 결재판 겉면과 업무용 노트에는 스마일 스티커로 웃음을 선사한다.

김 팀장이 이렇게 웃음을 생활화한 것은 2012년 4월 우연한 기회에 한국웃음연구소에서 2박3일간 진행한 힐링캠프에 참여하면서다.

같은 해 8월에는 여름휴가 대신 2박3일간의 행복트레이너 과정을 밟았다. 적잖은 참가비였지만 자신을 치유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웃음을 전하는 일이기에 행복했다.

그는 웃음이 통증을 사라지게 한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웃음운동을 했다.

이후 효경원,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원진, 롯데알미늄, 국가기상위성센터, 영주요양원, 서울대병원, 진천군노인대학 등에서 웃음치료 강의를 하고 있다.

'웃음에 미쳐 버린 공무원'이라고 자칭하는 김 팀장은 웃음치료 전문가로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파하려고 최근에는 (사)A+성공자치연구소(소장 정문섭)의 강사전문 양성 프로그램인 8기 명강사 아카데미도 수료했다.

그는 남은 공직근무 기간 웃음꽃이 활짝 핀 직장을 만들고 웃음으로 생거진천(生居鎭川)의 정신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김 팀장은 "아침에 눈 뜨면 하마웃음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웃음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한바탕 웃다보면 보약 한 재를 먹은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웃음은 나를 용서하고 나를 인정해 줄 때 어느새 친구가 된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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