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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충북 경기… 올해 조기 회복 '글쎄'

2023년 4분기·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 분석
광공업 생산·건설 수주·수출입 마이너스
취업자 늘고 실업자 줄어 고용 여건 개선
4분기 들어 대형마트·슈퍼·편의점 판매 뚝

  • 웹출고시간2024.02.26 20:14:31
  • 최종수정2024.02.26 20:14:31
[충북일보] 충북 경제는 지난해 광공업 생산 감소, 수출입 감소, 물가 상승 등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과 수출 실적은 지난해 4·4분기 들어 침체 국면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 판매가 줄면서 실물 경기가 조기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2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6.0(2010=100)으로 2022년 대비 6.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등의 호조로 1.0% 증가한 110.7로 집계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기름값 상승 및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연료소매점 등의 호조로 1년 전보다 1.2% 증가한 102.0%였다.

건설 수주액은 건축(-35.8%), 토목(-47.5%) 부문 부진으로 38.7% 감소했다.

수출은 의약품(-75.3%), 컴퓨터 주변기기(-67.7%) 등이 줄어 14.1% 감소했고 수입은 기타 개별 소자 반도체 및 부품(-40.7%), 실리콘 웨이퍼(-40.2%), 기타 무기화합물 (39.4%) 등이 줄어 20.4%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는 112.38로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

고용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천700명 늘고 실업자 수는 30~59세, 15~29세에서 감소하며 1천300명이 줄었다. 고용률은 65.4%로 1년 전보다 0.5%p 상승했고 실업률은 2.3%로 0.2%p 하락했다.

인구는 3천873명이 순유입됐는데 2022년 순유입 규모(5천201명)보다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9세(-259명), 10~14세(-48명), 15~19세(-153명), 20~24세(1천86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순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충북 경제에 악재로 작용했던 광공업 생산, 건설 수주, 수출 등은 지난해 4분기 들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등의 호조로 2022년 4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3분기(105.3)보다도 소폭 증가했다.

건설 수주액은 4분기 2조183억 원으로 3분기보다 35.5% 증가했다.

수출액은 4분기 65억3천820억 원으로 3분기에 비해 5.2% 감소했으나 메모리반도체, 회로보호 접속기, 축전지·전지, 기타 일반 기계류,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4분기 103.7로, 3분기 101.3보다 회복한 것처럼 보이나 서민들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3분기 100.9→4분기 91.1)와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97.7→88.0)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실물 경제 악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지역경제동향은 통계청이 작성하고 있는 생산, 소비, 건설, 물가, 고용 및 국내인구이동과 관세청의 무역통계자료 중에서 충청권 지역 자료를 발췌해 종합·분석한 것이다.

건설 수주 동향은 당해 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 중 건설 현장이 충북인 건설 수주액을 의미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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