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6일 이틀간 시민 131명 '반짝반짝 나만의 청렴 캐릭터 그리기' 행사 참여
청주가로수도서관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반짝반짝 나만의 청렴 캐릭터 그리기' 행사의 참여 작품.
ⓒ 청주시[충북일보] 쉽게 숨기지 못하는 취미로 손꼽히는 것이 낚시다. 물고기 잡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이들만큼이나 깊이 빠진 이들이 많은 것이 독특한 점이다. 낚시인들은 손맛을 보기 위해 기꺼이 떠난다. 낚시 채비에 오랜 시간을 들이고 먼 곳으로의 출조도 마다하지 않는다. 미처 떠나지 못하는 시간도 낚시를 살핀다. 다른 이들이 낚은 장소나 어종을 공유하거나 이전에 비해 다양해진 채널을 통해 낚시하는 모습을 그저 보기도 한다. 낚시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 바다와 민물처럼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낚으려는 물고기의 종류나, 낚시대와 장비, 잡는 방법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갖기도 한다. 각자의 장비와 기술이 다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자부심은 겨루기 어렵다. 같은 취미를 가지면 마음을 열기 쉽다. 각종 낚시용품으로 가득한 프로피싱에서는 낚시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물건을 찾아오는 단골들이 눈에 띈다. 낚시를 좋아하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낚시인이라면 누구든 환영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이광희 대표의 친절 덕이다. 민물낚시의 세계에 들어서기로 결심한 초심자나, 붕어낚시의 재미에 푹 빠진 전문가를 가릴 것 없이 프로피싱에서 이 대표의 얼굴을 본 이들은 반가움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규모 야간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모두 273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1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야간경관사업 대상지는 △분평동 용평교 △모충동 무심천변 △금천동 회전교차로 △문화제조창 △초정행궁 △유기농마케팅센터 △중앙공원 △성안길 △북문로 소나무길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오송호수공원 △상당산성 등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심천의 교량에 설치되는 조명들이다. 시는 지난 3월 무심천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에 3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이저 조명과 달 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했고, 다른 교량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명과 미디어파사트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영상물을 대형 빔프로젝트 등을 통해 건물이나 외벽에 투사하는 시설을 말한다. 무심천변에도 곳곳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여기에 시는 상당산성 성벽과 남문, 동장대, 산책로등에 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분평동 용평교에서 준법지원센터까지의 인도에도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금천동 회전교차로에도 경관조명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유기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