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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첫 스마트팜 운영 정대홍 ㈜팜토리 대표 인터뷰

지속가능한 상생 '스마트팜'을 꿈꾼다
기후변화·농촌인력 감소·청년농 증대 해결책
초기 시설 투자비용 감소 위해 '보급형·저가형' 개발 중
지역민·신규농업인·관련 학생 위한 체험 방문 실시

  • 웹출고시간2023.06.25 16:10:45
  • 최종수정2023.06.25 16:10:45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청주시내 최초의 스마트팜(Smart+Farm)인 ㈜팜토리의 정대홍 대표가 엽채류 작물을 기르고 있는 실내 식물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세계적 이상 기후현상, 농가의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감소하는 농가인구와 전통적 경제 근간인 농업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스마트팜(Smart+Farm)'이 대두되고 있다.

청주시 최초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정대홍(37) ㈜팜토리 대표는 지속가능한 상생형 농업을 제안한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팜토리는 유러피안 샐러드, 발아 새싹류 등을 소품종 대량생산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는 스마트팜이다.

팜(Farm·농원, 농사)+팩토리(Factory·공장)를 합쳐 만들어진 '팜토리'라는 이름답게 시설내에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원예학과 학생들이 지난 23일 팜토리 스마트팜을 견학하고 있다.

팜토리의 식물공장은 200평 규모다.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는 100평의 재배실에는 '수직형 7단 수경재배 설비'가 갖춰져 있다.

박막수경재배시설 'NFT(Nutrient Film Technique)'로 설치된 7단 해당 설비는 실제 재배면적을 700평으로 확대시켰다.

해당 시설은 1년 365일 24시간 일정한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IOT 기술을 활용해 모든 관리를 센서화돼 있다.

태양빛을 대신한 LED는 작물이 자라나는데 최적화 된 빛을 제공한다.

재배실 내 모든 관리를 센서화 함으로써 정 대표를 비롯한 관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최적화된 재배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다.

정 대표는 "스마트팜과 농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스마트화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이야기하는 지속가능성은 외부 영향에서 자유로운 시설재배를 통해 1년 내내 양질의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해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농민과의 상생에 대해서는 "스마트팜에서 할 수 있는 작물과 노지재배를 해야하는 작물은 따로 있다"며 "모든 작물을 스마트팜으로 대체할 수는 없지만 작물 특성에 따른 특화를 통해 전체적인 도내 농가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농의 확대와 충북 도내 농가 유지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그는 지역 내 '스마트팜 산업군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트팜은 시설 특성상 초기 시설 투자비용이 큰 편이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청주시내 최초의 스마트팜(Smart+Farm)인 ㈜팜토리의 정대홍 대표가 엽채류 작물을 기르고 있는 실내 식물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민기자
정 대표는 이로 인한 진입장벽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저가형·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연구원들과 지속 개발 중에 있다.

정 대표는 "저희 혼자 잘 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팜 산업이 커져야 모두가 함께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농 육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자체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농업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통제된 환경과 환경 제어가 가능하다보니 관련 학교·연구진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재배 작물에 기능성 조성물 첨가를 통한 의학용 연구를 하고자 하는 연구진들과의 협력을 협의중이다.

도내 신규 농업인·농업고등학교·대학 관련 학과에서의 견학도 연달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원예학과 학생들 20명이 팜토리 스마트팜 식물농장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정 대표는 "청주시민은 물론 충북대 관련학과 학생·청주 농고학생들이나 스마트팜 농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방문이나 실습농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며 "특히 지역 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농업 환경을 접해줄 수 있도록 방문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아직까지 농사에 대해 텃밭 등 땅에서 하는 것을 떠올린다"며 "팜토리에 방문하시면 통창으로 스마트팜 재배 환경을 구경할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는 1만 원가량으로 채소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자가 아닌 지역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정대홍 대표는 "청주시 1호 식물공장으로서 스마트팜 체험과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충북과 청주시의 스마트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농민들과의 경쟁이 아닌 교류를 통해 농민들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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