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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5 16:31:41
  • 최종수정2023.05.25 16:31:41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냉난방기 납품 비리로 수사를 받는 업체가 충북도 출연기관에도 일부 장비를 부정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2021년 청주의료원에 설치한 냉난방기 330대 중 23대가 계약과 다른 제품으로 설치됐다.

애초 설치하려던 냉난방기가 현장 규격에 맞지 않아 성능이 같은 다른 제품으로 바꿔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 변경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담당 직원은 징계 처분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의료원은 냉난방기 입찰 관련 서류를 경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속인 냉난방기 260여대를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납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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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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