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 매포 건강댄스팀이 2015 충청북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4일 증평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우수 프로그램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각 시·군을 대표하는 12개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해 경연을 펼쳤다. 군은 지난해 단양군 주민복지박람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매포 건강댄스팀이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3세대가 어우러진 건강댄스팀은 리허설부터 취재기자의 관심을 끌며 기대를 모았는데 특히 초등학교 3학년부터 83세 할아버지까지 나이를 초월한 팀워크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함과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특히 시상금 1천만원은 매포읍 주민자치센터에 사업비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프로그램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수상으로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매포 건강댄스팀과 대상을 수상한 청주시 내수읍 타악예술단 고타미팀, 최우수상의 음성군 생극면 난타팀이 충청북도 대표로 참가한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 증평문화회관에서 달콤한 문화마을 작은 음악회를 공연한다. 달콤한 문화마을 작은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소규모 콘서트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증평군이 주관하는 사업이다.이번 공연을 맡은 코리아 플루트 솔로이스츠는 KBS교향악단 수석 플루티스트인 안명주에 의해 조직돼 풍부한 경험과 음악적 능력을 지닌 전문 플루트 연주자를 중심으로 모여 활동하고 있다.이날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 보우'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60여분 간 공연할 예정이다.아울러 5월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수요일 공연은 충북도립교향악단을 초청해 5월27일 오후 7시 증평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관현악의 묘미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후 11월까지 계속된다.군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공연을 마련한 만큼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기자
증평난우회(회장 양상철)는 오는 8~9일 양일간 증평문화센터 1층 보강천갤러리에서 제5회 한국춘란전시회를 갖는다. (사)한국난문화협회 충북협회 회원 50여명이 1년 동 안 애지중지 정성을 다해 키운 소심, 주금화, 태극선, 자화, 홍화, 복색화, 색설화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한국춘란은 고결한 자태와 청초한 모습으로 신비감과 경외감을 느낄 수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춘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난 문화의 보급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정야생식물 97호로 지정돼 산보다 더 귀하다는 희귀종인 흰 진달래꽃과 소나무 분재 2점이 특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증평난우회 양회장은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눈과 온몸으로 느끼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람객 선착순 150명에게 춘란 한촉씩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국민보도연맹사건을 다룬 연극 '귀동아 방귀동아'가 증평군민을 찾아간다.극단 (사)예술공장 두레가 제작한 이 작품은 올해 복권기금 문화나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전국 15개 임대주택단지 등지에서 70회 이상 공연되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6·25전쟁 당시 최초의 집단 민간인 학살이었던 국민보도연맹사건을 다루며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무대의 서막은 1940년대 굴다리 마을로 거슬러 올라간다.이 곳에서 소작으로 연명하는 농사꾼 '귀농'은 쉬도 때도 없이 방귀를 뀌며 마을사람들과 동네 처녀들의 눈총을 받는다.그래도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 것이 즐겁기만 한 귀농은 평소 호감이 있던 마을 이장의 딸 점례와 우연한 계기로 정분이 나고, 딸까지 얻게 된다.항상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싶다며 가족을 위해, 마을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귀동. 어느 날 가입만 하면 쌀·보리를 준다는 '국민보도연맹'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데….한없이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인 보도연맹사건을 젊은 작가 신태희씨의 발랄하고 재치 있는 필담으로 다루고 있어 해방기의 어수선함과 전쟁을 겪지 못한 요즘 세대들에게 한국 근현대사를 흥미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또한 작가는 이름 없이 죽어간 이들의 절절한 사연을 놓치지 않는다."짐승이 죽어도 세상이 슬퍼하는 시절에, 영문도 모른 채 떼죽음당한 사람들 얘기를 당최 몰라. 내 두 눈이 지켜 보구 내 귀가 다 들은 얘긴디, 세상은 눈을 감고 귀를 막고만 있어. 이게 설령 독한 방귀마냥 더럽구 챙피한 일이라두 말여, 나는 그냥 기억하구 살다 갈겨. 우리 아부지를, 아부지처럼 살다 가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구 살다 갈겨. 아부지." - 방귀동의 대사 중에서.오는 10일 오후 7시 증평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전석 무료다.연출 김창곤, 출연 오세아·연수연·신태희·송혜연·이석규·김주열·김민국·전아름./ 임장규기자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증평취업지원센터가 30일 오전 증평여성회관에서 '2013년 여성취업한마당, 출발! 생생일자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한마당은 지난 28일에 진행된 취업준비교육에 이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증평인근 지역 14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해 50명 이상의 인원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간의 간담회와 개회식, 현장면접 순으로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구직자들이 응모할 기업을 취업준비교육으로 사전에 확인시켜 면접에 참여한 기업들의 시간적 부담감을 줄였으며, 단순히 급여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업 내 분위기와 복지제도, 근무환경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호평을 받았다. 증평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 되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센터에서는 구인·구직자간 취업연계를 위하여 다양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 기자
증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3 국립예술단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명품공연 '3월의 눈'을 오는 15일 증평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군에 따르면 한국 연극계의 거장 손진책이 연출하고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국립극단의 '3월의 눈'은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세대를 초월해 삶과 죽음의 과정에서 변해가는 것들을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로 엮어져 있다.특히,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드라마 '무신', '선덕여왕' 등을 통해 친근한 45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 오영수와 박혜진이 펼치는 명품 연기는 봄볕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따뜻한 바람으로 체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증평군 후원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 문화체육과(043-835-4112)로 문의하면 된다.증평 / 김성훈 기자
8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국 곡예의 자존심을 지켜 온 동춘서커스 단의 '2013 해피 동춘서커스' 증평 공연이 오는 4일 오후 7시 증평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과거 오랫동안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줬던 동춘서커스단은 박세환 단장을 포함 21명의 단원이 뉴 홍길동이란 테마로 기예만 보여줬던 기존 서커스와는 달리 스토리 라인을 갖춘 묘기와 서커스를 접목해 스릴 있고 코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공연 내내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 동안에는 14 ~15개 종목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며, 매 종목마다 출연자와 공연내용, 테마 등이 달리해 서커스, 연극, 음악, 춤, 마술 등을 변모시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어르신에게는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이번 공연은 증평군 후원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 문화체육과(043-835-4112)로 문의하면 된다. 증평 / 김성훈기자
증평에 거주하는 남·여 어르신 20여명이 실버사진 강좌를 통해 배운 사진 작품 40여점을 전시하는 실버사진전시회가 11일 오후 2시 증평 문화센터 내 보강천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에 전시회에 출품한 20여명의 어르신은 지난 4월부터 이달초까지 '2012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한사협 증평지부 실버사진 강좌에서 채석근 전 증평예총회장의 지도 아래 사진촬영기법 등을 배워왔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인삼캐기, 불꽃놀이, 꽃, 보강천 갈대, 양곡저수지의 단풍 등 증평을 중심으로 충북 도내에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전시회 시작일인 11일에는 실버사진강좌 수료식이 함께 진행되기도 했다. 실버사진반 반채균 회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행복이 늘 충만 하시길 기원 드리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사진작품도 감상하고 어르신들을 격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성훈 기자
전통적인 품바의 선률과 이미지를 현대적 사운드를 활용해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으로 '풀어낸 잼(JAM) 있는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5시 증평문화회관에서 무료로 열린다.증평군과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고 Lim.AMC와 증평문화회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음악, 뮤지컬, 판소리,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고 춤사위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을 펼쳐진다. 증평문화회관 관계자는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모든 주민들이 부담 없이 와서 마음껏 즐기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 기자
증평문화원(원장 최건성)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5일 우리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잇는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추진한다.대보름 행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윷놀이와 즉석전통놀이마당 겨루기를 시작으로 가족 소원지 걸기 등이 실시되며, 오후 6시부터는 다리밟기,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 망우리 돌리기 등 전통행사가 열린다. 또 고구마 굽기, 가래떡 굽기, 부럼깨물기, 귀밝이술과 차 시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최건성 문화원장은 "흥겨운 전통놀이와 함께하는 대보름 달맞이 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극단 시민극장이 성(性)에 대한 풍자를 통해 해학적인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 '신배비장뎐(각색·연출 장경민)'을 무대에 올린다.20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증평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일본 SENTIVAL 2011 연극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기존의 설화를 바탕으로 시대의 현실과 연극의 풍자성, 해학성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무대에 막이 오르면 제주 목사로 부임하게 된 한양의 김경(金卿)이 배 비장에게 예방의 소임을 맡긴다. 이에 서울을 떠나게 된 배 비장은 어머니와 부인 앞에서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기생들과의 술자리를 멀리 하고 홀로 깨끗한 체하는 배 비장을 유혹하기 위해 목사의 지시로 방자와 애랑이 계교를 꾸민다.어느 날 녹림간 수포동에 억지로 함께 놀러 간 배 비장은 애랑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는, 배가 아프다며 일행을 먼저 보내고 방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애랑을 훔쳐보고 음식 대접도 받는다. 그 뒤 애랑을 못 잊어 병이 난 배 비장은 방자를 시켜 편지를 보내고, 밤에 그녀의 처소로 몰래 오라는 답신을 받는다. 배 비장은 방자가 지정하는 개가죽 두루마기에 노벙거지를 쓰고 애랑의 집을 찾아간다. 배 비장은 애랑의 집 담구멍을 간신히 통과해 애랑을 만나는데 방자가 애랑의 서방 행세를 하며 들이닥친다. 애랑은 겁을 주며 배 비장을 준비된 자루 속에 들어가게 하는데….배비장전은 제주목사를 따라 비장이 되어 부임한 배비장이 여색을 멀리하겠다고 맹세를 했으나 기생 애랑의 계략에 걸려들어 온갖 망신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배우로는 신주향, 윤원기, 천승익, 이상아, 장준현, 김진영, 박유라, 김명동, 홍성구, 이용범, 서경희씨가 출연하며 관람료는 무료./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