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올해 입학하는 옥천의 청산중학교 신입생 17명은 그 어느 학교 학생들보다 행복한 입학식을 맞이한다. 입학 축하금 20만원을 개인별로 지급받고 1년 동안 학교생활과 진로, 고민 상담을 함께 해줄 스승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결성된 고향사랑 향토장학회 박명식 회장과 청산중 황경성 교장이 2일 협약을 맺고 올해 신입생들의 학업을 돕게 된다. 우선 청산중 입학식이 있는 이날 고향사랑 향토장학회는 신입생 17명에게 입학 축하금 각 20만원씩 총 340만원을 지급한다. 또 이 장학회 회원인 청산지역 기관·단체장 17명이 입학생 17명과 1대1로 멘토멘티를 맺어 앞으로 1년 동안 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청산중 측은 이 멘토멘티팀들이 상호 유대관계를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진로캠프, 청소년프로그램 등 행사시에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박 회장은 "이번 멘토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가 고장 학교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나아가 옛 명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청성, 청산면 후학양성을 위해 지난해 1월 결성된 '고향사랑 향토장학회'는 현재 48명의 회원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청산초·중·고 배드민턴부에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청성·청산초 입학생에 1인당 10만원, 청산중 입학생에는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청산중학교는 2016년 농산어촌 ICT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화상수업에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농촌 소규모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 이 학교에 따르면 많은 농·산어촌 학교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제한된 학업방법 모색 및 꿈과 희망이 없어 진로 진학에 대한 목표 의식이 부족하다. 이에 학습방법의 다양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원격화상 진로멘토링 수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여러 수업 모델 중 프로젝트 과제 해결 수업에 중점을 두고 참여했다. 학생들은 과제 해결 수업 중 영상 및 인쇄 광고 제작 수업이 매우 재미있었고, 본인의 특기를 찾았다며 기뻐했다. 또 본인은 앞으로 방송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해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으며 교육부와 한국직업개발능력원에서 공동 주관하는 '2016 농산어촌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활용 우수 사례 공모전'에 응모해 조대연 지도교사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해 청산중학교를 'i-사랑사업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4월 중 전교생 60명을 대상으로 불안, 우울, 위축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내기 위한 청소년행동평가척도를 실시한다. 이번 청산중학교 시범학교 운영은 심리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거리나 자원부족의 이유로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고립지역을 방문하여 심리검사, 상담, 치료 등을 제공하고자 선정했다. 옥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척도검사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에게는 자존감 향상 및 부정적 감정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행동평가척도는 아동, 청소년기의 사회적 적응 및 정서, 행동, 문제를 평가하는 것으로 아동, 청소년의 심리장애 진단에 유용한 임상적 도구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밀집된 세종시 금남면 용포로 일부 구간이 아름다운 간판 거리로 본격 정비된다. 세종시는 '꿈꾸는 정원마을 금남, 간판개선'을 위해 지난 17일 금남면 용포로105 중심가 400m구간을 '광고물 등 정비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뒤 간판표시 방법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금남면 용포로 회전교차로~금남면사무소 구간 도로변·상가 소상공인 업소 79곳과 건물 29동의 불법·낡은 광고물은 거리특색을 살리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된다. 지정된 시범구역에서 고시 기준에 따라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할 경우 예산범위에서 세종시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시된 광고물 등의 표시방법에 따르면 광고물 수량은 1개 업소·1개 간판 원칙이다. 다만, 도로의 굽은 지점과 도로가 건물 앞면과 뒷면에 접한 업소의 경우 가로형 간판에 한해 1개를 추가할 수 있다. 의료시설·약국, 이·미용업소는 픽토그램형 돌출간판 1개를 1면의 면적 0.36㎡ 이하·두께 20㎝ 이하로 추가 설치할 수 있다. 4층 이상 건물의 가장 높은 층에도 해당 건물명을 표시하는 간판을 추가 표시·설치 가능하다. 광고물의 형태·재질·색상은
[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단양군 철쭉제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단양군에 위치한 죽령옛고개 명품마을과 함께하는 특산물 장터를 죽령고개 일원에서 개최한다. 2012년 명품마을로 지정된 소백산국립공원 죽령옛고개 명품마을은 해발 700m에 위치한 10가구 남짓 작고 아담한 마을로, 죽령옛길, 죽령습지, 생태공원 등 볼거리와 자원이 풍부하며 이러한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마을 주민들은 벌꿀, 소백산 산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생산·가공·판매하고 있다. 특히 소백산국립공원의 야생화 벌꿀은 국립공원공단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을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4월에는 '고향사랑기부제(ilovegohyang.go.kr)'의 단양군 답례품으로 선정돼 지역사회 발전과 마을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는 등 명품 마을에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와 죽령 옛고개 명품 마을은 철쭉이 만개하는 축제 기간 특산물 장터를 개최하고 구매 품목별 추가 증정 행사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탐방객들에게 마을 특산물을 선보인다.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