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산성유치원은 지난 2003년 문을 연 충북 1호 단설유치원이다. '꿈을 키우고 서로 사랑하며 창의적인 어린이'를 육성하는 게 산성유치원의 목표다.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충북 유아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는 27명, 원아는 139명이다.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선정 산성유치원은 지난해 교육부가 처음으로 주최한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에 선정됐다. '산성바름이들의 행복 UP! 인성 UP! 산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인성 중심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 인성교육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산성유치원은 주변에서부터의 인성실천을 생활화하고,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절 및 질서 습득을 위해 유치원 내 문화조성을 통한 인성교육에 나선다. 'DAY'를 활용한 활동으로 다사랑의 날, 효사랑의 날, 친구사랑의 날, 애플데이, 조부모 초대의 날을 정한 뒤 'DAY'의 이름에 걸맞은 활동들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지역사회의 인력활용으로 예의와 질서가 함께하는 태권체조 익히기, 우리 것을 알아가는 예절교육, 이야기 할머니의 '동화 속 세상' 활동 등 다양한 교육경험도 제공한다. 아울러 생활주제별 인성도서를 선정,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인성독서 골든벨 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산성어린이 산성유치원에서는 '건강생활 증진을 위한 튼튼교육'을 통해 연령별 인성 키움을 위한 연간 바깥놀이를 전개하고 있다. 연중 유치원 주변 공원 산책 활동 및 용정산림공원 산행의 날을 운영,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심신의 건강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또한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줄넘기 활동을 지도한다. 상반기와 하반기 건강줄넘기 대회를 개최해 유아들의 기초체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태권무, 방과후 특성화 체육과 연계한 체육활동, 꾸준한 아침체조 등을 통해 유아들의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과 운동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중한 환경은 우리가 지켜요 올해 산성유치원은 특색사업으로 '지구사랑 실천을 위한 녹색성장교육'과 '나라사랑 마음 다지기 교육'을 선정,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전개했다. 옥상 하늘정원 가꾸기를 비롯해 각 교실에서 '산성 Green Zone' 운영, '1인 1식물 가꾸기 식목행사' 등을 추진했다. 유아들은 봄에는 꽃을, 가을에는 채소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매월 환경기념일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연계한 교육 활동도 운영한다. 3월은 '불 끄는 날', 4월은 '종이 안 쓰는 날', 5월은 '생물 다양성의 날', 6월은 '세계 환경의 날', 9월은 '음식물 쓰레기 없는 날', 10월은 '화학 조미료 안먹는 날', 11월은 '아무것도 안사는 날'로 정했다. 유아들은 환경 기념일에 맞는 활동들을 하며 자원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쳤다. 각각의 환경기념일에는 포스터도 만들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으로 가정에서도 유아들과 함께 환경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산성유치원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환경 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 태도를 갖춘 어린이로 자라나도록 지도하고 있다. ◇나라사랑의 마음이 솟아나요 산성유치원은 '나라사랑 마음 다지기 교육'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독도의 날'로 정했다. 이날에는 '독도 바로 알기-독도 사랑교육'을 실시하고 '독도플래쉬몹발표대회'를 개최, 독도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있다. 매월 나라사랑 곡도 선정한 뒤 나라사랑 노래자랑 대회를 연다. 유아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가정과의 연계를 위해 '방방곡곡 나라사랑 여행지'를 선정, 가족 여행 시 탐방한 인증 사진을 찍어 유치원 홈페이지에 소개하기도 한다. 게시물 중 반별 대표작품을 뽑아 전시하고, 유아들이 직접 관람한 후 우수작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나라 사랑 사진 콘테스트'는 유아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산성유치원은 홈페이지에 '국경일 태극기 달기' 게시판도 운영한다. 유아들에게 국경일 계기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가정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나라사랑 마음다지기 교육들을 통해 산성 꿈나무들은 건전한 안보관과 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키워가고 있다. ◇창의력이 자라는 '사이언스 산성' 산성유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과학교육 시범유치원 대상유치원'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아 유아들에게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교육 활동으로는 충북대학교생활과학교실과 연계, 유아들이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탐색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중에도 매주 실험중심의 과학활동을 전개한다. '사이언스 산성' 구축을 목표로 유아들의 탐구력과 창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박희숙 원장은 "유아가 즐거워하는 유치원이 돼 학부모들이 믿고 맡기고, 교사들도 신나게 근무하는 유치원이 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유아,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산성유치원 교육공동체의 모습에서 유아교육의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산성유치원은 20일 '나라사랑 마음 다지기 교육'의 일환으로 '나라사랑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원아들이 전시된 사진(7개)들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산성유치원은 21일 전 교직원과 140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동부소방서와 연계해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원아들이 화재상황에서 대피하는 모습.
[충북일보=청주] 청주 산성유치원은 4일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인근 성무태권도장, 청도태권도장과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각 태권도장은 주 3회 유치원을 방문해 만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산성유치원이 전국 50위 이내에 드는 '우수 유치원'으로 뽑혀 꾸준한 유아 인성교육의 결실을 맛봤다. 8일 산성유치원은 올해 교육부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성유치원은 '산성바름이들의 행복 UP! 인성 UP! 산성교육'이라는 주제로 편성·운영중인 인성중심 교육과정을 교육부 공모사업 인성부문에 제출했다. 충북도교육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 이어 교육부 심사위원단의 보고서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우수 유치원에 최종 선정됐다. 박희숙 원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아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유치원 교육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서 '인성·창의성 교육을 통한 유치원 행복교육 실현'을 주제로 전국에서 행복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50개원을 발굴해 표창했다. 산성유치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