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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청주 산성유치원

'인성' 중심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편성
지역 사회 연계 체육활동으로 심신 단련
녹색성장·나라사랑 프로그램 '호응'

  • 웹출고시간2016.12.21 17:33:36
  • 최종수정2016.12.22 09:25:26

어린이들이 동극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산성유치원은 지난 2003년 문을 연 충북 1호 단설유치원이다.

'꿈을 키우고 서로 사랑하며 창의적인 어린이'를 육성하는 게 산성유치원의 목표다.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충북 유아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는 27명, 원아는 139명이다.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선정

산성유치원은 지난해 교육부가 처음으로 주최한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에 선정됐다.

'산성바름이들의 행복 UP! 인성 UP! 산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인성 중심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 인성교육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산성유치원은 주변에서부터의 인성실천을 생활화하고,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절 및 질서 습득을 위해 유치원 내 문화조성을 통한 인성교육에 나선다.

어린이들이 다도 예절을 배우고 있다.

'DAY'를 활용한 활동으로 다사랑의 날, 효사랑의 날, 친구사랑의 날, 애플데이, 조부모 초대의 날을 정한 뒤 'DAY'의 이름에 걸맞은 활동들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지역사회의 인력활용으로 예의와 질서가 함께하는 태권체조 익히기, 우리 것을 알아가는 예절교육, 이야기 할머니의 '동화 속 세상' 활동 등 다양한 교육경험도 제공한다.

아울러 생활주제별 인성도서를 선정,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인성독서 골든벨 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산성어린이

산성유치원에서는 '건강생활 증진을 위한 튼튼교육'을 통해 연령별 인성 키움을 위한 연간 바깥놀이를 전개하고 있다.

연중 유치원 주변 공원 산책 활동 및 용정산림공원 산행의 날을 운영,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심신의 건강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또한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줄넘기 활동을 지도한다. 상반기와 하반기 건강줄넘기 대회를 개최해 유아들의 기초체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한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태권무, 방과후 특성화 체육과 연계한 체육활동, 꾸준한 아침체조 등을 통해 유아들의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과 운동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중한 환경은 우리가 지켜요

올해 산성유치원은 특색사업으로 '지구사랑 실천을 위한 녹색성장교육'과 '나라사랑 마음 다지기 교육'을 선정,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전개했다.

옥상 하늘정원 가꾸기를 비롯해 각 교실에서 '산성 Green Zone' 운영, '1인 1식물 가꾸기 식목행사' 등을 추진했다.

유아들은 봄에는 꽃을, 가을에는 채소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매월 환경기념일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연계한 교육 활동도 운영한다.

3월은 '불 끄는 날', 4월은 '종이 안 쓰는 날', 5월은 '생물 다양성의 날', 6월은 '세계 환경의 날', 9월은 '음식물 쓰레기 없는 날', 10월은 '화학 조미료 안먹는 날', 11월은 '아무것도 안사는 날'로 정했다.

산행의 날을 맞아 인근 산을 오르고 있다.

유아들은 환경 기념일에 맞는 활동들을 하며 자원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쳤다.

각각의 환경기념일에는 포스터도 만들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으로 가정에서도 유아들과 함께 환경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산성유치원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환경 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 태도를 갖춘 어린이로 자라나도록 지도하고 있다.

◇나라사랑의 마음이 솟아나요

나라사랑 사진콘테스트를 둘러보고 있는 어린이들.

산성유치원은 '나라사랑 마음 다지기 교육'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독도의 날'로 정했다.

이날에는 '독도 바로 알기-독도 사랑교육'을 실시하고 '독도플래쉬몹발표대회'를 개최, 독도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있다.

매월 나라사랑 곡도 선정한 뒤 나라사랑 노래자랑 대회를 연다.

유아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가정과의 연계를 위해 '방방곡곡 나라사랑 여행지'를 선정, 가족 여행 시 탐방한 인증 사진을 찍어 유치원 홈페이지에 소개하기도 한다.

게시물 중 반별 대표작품을 뽑아 전시하고, 유아들이 직접 관람한 후 우수작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나라 사랑 사진 콘테스트'는 유아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산성유치원은 홈페이지에 '국경일 태극기 달기' 게시판도 운영한다.

유아들에게 국경일 계기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가정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나라사랑 마음다지기 교육들을 통해 산성 꿈나무들은 건전한 안보관과 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키워가고 있다.

◇창의력이 자라는 '사이언스 산성'

산성유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과학교육 시범유치원 대상유치원'으로 선정됐다.

어린이들이 구조물 만들기 과학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아 유아들에게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교육 활동으로는 충북대학교생활과학교실과 연계, 유아들이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탐색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중에도 매주 실험중심의 과학활동을 전개한다. '사이언스 산성' 구축을 목표로 유아들의 탐구력과 창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박희숙 원장은 "유아가 즐거워하는 유치원이 돼 학부모들이 믿고 맡기고, 교사들도 신나게 근무하는 유치원이 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유아,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산성유치원 교육공동체의 모습에서 유아교육의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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