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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산남유치원

마음·책·자연 '터치(Touch)'로 행복이 자란다
바름이 인성교육·도담이 독서교육·자연속 푸름이 교육
노성미 원장 "밝은 유아교육 위해 과정지향적·지속적 연구활동"

  • 웹출고시간2016.09.28 20:58:01
  • 최종수정2016.10.05 16:12:41
[충북일보] 성장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의 유아들에게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자극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아들이 다양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하여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경험은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에 산남유치원은 생활 속 '마음' '책' '자연'에 대한 터치(Touch)를 통해 큰 꿈을 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유아들을 대상으로 터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남유치원은 바른 말과 행동으로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더불어 생활하는 '마음 속 바름이 터치(바름이 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마음 속 바름이 터치 중 '다도체험활동'

바름이 교육으로는 바른 3-way운동, 인성 실천 주간 운영, 기본생활습관 지도, 효(孝)실천 교육이 있다.

특히바른 3-way운동은 산남바름이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덕목(예절, 청결, 질서)에 따라 세 가지 길(눈길, 손길, 발길)을 바르게 가꾸는 운동이다.

바른 눈길로 인사하고, 바른 손길로 정리하며, 바른 발길로 걸어다니는 쉽고 간단한 실천내용은 유아들이 산남바름이로서 바른 자세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부 지정 인성 우수 유치원을 3년간(2012~2015) 운영하면서기본생활습관 및 효(孝) 실천 매뉴얼을 개발하고, 인성실천 주간을 월 1회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성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원아수첩, 홈페이지, 충북소통알리미, 모바일메신저 등을 이용해 수시로 가정과 연계해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 6월28일에는 충북유아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학부모 동아리 재능기부 '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매주 화요일에는 '이야기할머니'를 통해 선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마음 속 바름이 터치 중 '알뜰시장 수익금 기부'

지난 6월 22일에는 원내 알뜰시장 수익금인 31만1천원을 산남동주민센터에 기부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실천의 기회도 마련했다.

산남유치원은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독특하게 생각하는 '책 속 도담이 터치(도담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이 교육으로 '책과 친구하기' 환경 조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도담도담 책 펼치기',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중이다.

책 속 도담이 터치 중 '2020 책 읽기 활동'

유아들이 책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일과운영 속에 하루 20분씩 '책으로 하루 열고 닫기' 시간(2020책읽기)을 마련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교실에는 '책 읽어주는 친구' 코너를 마련해 읽기, 듣기 영역을 활성화시켰다.

또 '산남 숲속 도서관'의 도서대여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으며 충북유아교육진흥원 도서대여프로그램을 신청해 생활주제에 따라 매달 30권씩 대여하고, 중앙도서관 견학활동 등 다양한 장소와 형태로 '책과 친구하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도담도담 책 펼치기'는 연령별로 도서를 선정하고 관련 통합적 문학 활동 계획 및 전개하는 것이다.

이에 교사들은 그림책을 활용한 통합적 문학 활동 지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매달 2회 모여 관련 주제 강연, 공동 수업안 작성, 수업 공개를 통한 동료장학, 수업 협의회, 도 컨설팅 등 다양한 연수 및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단순한 독서 교육이 아닌 다양한 확장활동으로 유아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교사들의 수업 역량도 강화시켜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남유치원은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탐구하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자연 속 푸름이 터치(푸름이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푸름이 교육은 연령별 생태체험 활동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프로그램이다.

자연 속 푸름이 터치 중 '생태체험 활동'

'1학급 1화단'을 위해 연 2회 식목행사를 실시하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 교실의 '자연과 친구' 코너 마련 등 공동생태환경을 조성했다.

연령별 생태체험 활동 '자연 속에서 나, 너, 우리 알아가기'는 나의 감각을 깨워요(3세, 손끝놀이), 너와 함께 감성을 키워요(4세, 몸짓놀이), 우리의 품성을 가꿔요(5세, 텃밭 가꾸기 및 두꺼비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유치원 주변의 자연환경(구룡산, 솔빛공원, 두꺼비생태공원, 두꺼비생태문화관, 원흥이 방죽, 두꺼비 산책로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자연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프로그램 운영은 매일 아침운동과 건강줄넘기(7510운동/1주일에 5일간 10분씩), 산책·산행으로 이뤄지며, 유아들에게 실내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시켜 정서적 안정감과 기초체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노성미 산남유치원 원장은 "생활 속 작은 터치(Touch)는 유아들이 마음 속 바름이 터치로 기본 소양을 다지고, 책 속 도담이 터치로 꿈을 펼치며, 자연 속 푸름이 터치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행복교육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교육과정 운영의 결실이 유아·학부모·교사·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유아교육으로 발전되도록, 과정지향적이며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유아교육의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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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