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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음성 충북반도체고

'산업체 맞춤형·취업 중심 교육' 4년 연속 취업률 100%
입학전부터 사이버 교육 등 체계적 관리
일본·중국 체험학습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학생들 기술명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 웹출고시간2016.08.10 16:08:15
  • 최종수정2016.08.10 16:08:15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이 클린룸이 갖춰진 실습실 내에서 반도체 관련 장비 조작 실습을 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반도체고는 '명장육성·명품취업'을 목표로 한 전국 유일의 반도체분야 마이스터고다.

창의력 신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 속에서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는 국내 반도체 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2010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한 이래 2014년 '12회 전국100대 교육과정우수학교(교육부장관 표창)', 2015년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교육부장관 표창)', 2016년 '글로벌현장학습 우수사업단(교육부장관 표창)' 등 3년 연속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이 클린룸이 갖춰진 실습실 내에서 반도체 관련 장비 조작 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학생 중심, 취업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참여형 수업인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 학생은 입학전 사이버 교육 및 비전캠프를 이수하며, 1학년 과정에서 반도체 기초교육과 반도체 메인트 체험 및 해외체험학습, 2학년 과정에서 반도체 응용교육과 해외 교환학생 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3학년 1학기부터 시작되는'산업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마이스터고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삼성반', 'SK하이닉스반' 등 업체별 맞춤형반을 편성해 기업 현실에 맞게 개발한 교재로 각 회사에서 파견된 전문강사의 수업을 듣는다.

3학년 2학기에는 취업을 약정한 회사별로 현장실습을 나가 실제 상황 그대로 업무를 수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돼도 실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낼 수 있는 전문인 양성의 근간이 되고 있다.

또 마이스터고의 특징인 '영마이스터능력 인증제'를 통해 전공능력, 외국어능력, 정보화능력, 직업의식 및 직업기초능력의 5개 영영별 인증을 통해 전문적이면서도 다방면으로 고르게 균형 잡힌 우수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및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충북반도체고의 직업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4월14일 말레이시아 고위직 공무원단이 학교를 방문했다. 클린룸 실습실 등을 견학한 뒤 학교 관계자와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학년 때 전 학년이 3박4일간 중국, 대만 일본 등으로 체험학습을 떠나고, 2학년 때는 중국의 자매학교인 쑤저우고등직업기술학교와의 교환학생프로그램으로 전자과실습, 중국문화수업 등 교육과정을 체험한다.

3학년 때는 MOU를 체결한 일본의 STK 등 3개 회사에 12주간 인턴실습을 하며 일본산 반도체 장비의 원천기술을 습득하고, 일본 반도체의 제조공정을 이해하는 동시에 일본 기업문화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러한 교육과정 덕분에 충북반도체고는 최근 4년 연속 100%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현장 반도체 생산장비를 그대로 옮겨온 전국 유일의 현장 중심 실습실 환경 및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과정, 전문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인력양성의 노력으로 2016년 현재 삼성 20명, SK하이닉스 11명, 동부 하이텍 7명 등 대기업 및 강소기업에 57명이 이미 취업 약정돼 있다.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이 지난 5월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창설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명정보기술, 윈팩 등 65개의 우수 산업체와 인력채용(총 195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3학년 시기에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학년 2학기에 취업설명회가 진행되고 산업체의 면접을 통해서 취업이 확정되는데, 보통 이 시기에 학생의 80%가 취업이 결정된다.

취업이 결정된 학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해당 산업체에서 2차례 인턴십을 경험하게 되며, 학기 중에는 산업체별로 학급을 편성하여 산업체 강사와 맞춤형 교재를 이용해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무엇보다도 졸업생 중 산업체로부터 이탈한 비율도 매우 낮다.

김수태 교장은 "일찌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산업의 역군이 되고자 땀흘리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다"며 "365일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 생활이 촘촘하게 운영되는 데도 지치지 않고 웃으면서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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