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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한솔초·창신초

방학중 특색프로그램 운영·시설 개방 '신나는 학교'
한솔초, 취약계층 아동 대상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창신초, 도서관 개방… 하루 800여권 도서 대출

  • 웹출고시간2016.08.22 19:49:42
  • 최종수정2016.08.22 19:49:42

한솔초는 방학 중 다양한 교육복지 특강·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린왕자 책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충북일보] 방학도 교육의 연장이다.

학기 중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하고, 다가올 학기에 앞서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정적인 문제로 방학 중 개별학습을 할 수 없는 학생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에 각 학교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문화적으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충북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한솔초와 창신초도 방학 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인 한솔초는 사각지대 아동과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솔초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가 책임진다'

한솔초는 여름방학 중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안전한 방학생활을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솔초에서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저소득가정 아동과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전인적 발달 및 교육기회의 평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해소를 위해 특강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특강 프로그램은 펄러비즈반과 캐리커처반이 운영되고, 체험학습은 파주 출판도시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천안 테딘워터파크에서 '신나는 물놀이', 잡월드에서 '나의 꿈을 찾아서-진로탐색', 청주실내아이스링크에서 '더위야 물렀거라'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학부모 대상 연수를 진행하고, 지역사회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이며 지역과 함께 성정하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학부모 대상 연수는 '행복한 우리가족 만들기'라는 주제로 MBTI검사를 통한 우리가족 이해하기 시간을 갖고,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살기좋은 우리동네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의 사례관리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각지대 학생과 맞벌이, 한부모, 조손가정 등 여름방학 중 장시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학생을 발굴해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기관에 의뢰해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연(6년) 학생은 "방학 때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빨리 개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교육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고 일기 쓸 거리도 많이 생겨서 좋다"고 교육복지 프로그램 참여소감을 전했다.

양창원 한솔초 교장은 "학생 개개인이 학습 역량을 높이고, 공부 방법을 체득하고, 소질과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든 어린이가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양질의 교육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알찬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솔초 교육복지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창신초 '더운 여름을 도서관에서 건강하게'

창신초는 방학 중 도서관을 개방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신초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과제를 하고 있다.

창신초 도서관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로 늘 붐빈다.

도서관 곳곳에 책 읽는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사서와 대학생 봉사자,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눈코뜰새 없이 도서 대출과 반납 업무를 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자는 하루 평균 4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로, 800~900권의 책이 대출된다.

학부모들도 학생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고 대출하는 등 가족간의 사랑을 돈독히 하는 사랑방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은 자발적으로 대출, 반납 자원봉사를 하고 독서동아리 모임을 하는 등 학교의 업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항운 창신초 교장은 "창신초 도서관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가고 싶은 도서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곳만이 아니라 인성, 지성, 감성,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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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