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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청주 남성초

"바른 인성이 꿈을 이끈다"
도내 유일 바둑부 창단…배려·예의 익혀

  • 웹출고시간2016.12.07 16:10:45
  • 최종수정2016.12.07 17:10:40

남성초 학생들이 바둑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남성초등학교는 각자의 꿈을 찾고, 꿈을 향해 열정을 쏟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일을 학교가 돕고 있다.

◇꿈을 향해 열정을 쏟는 '바둑부'

남성초는 지난 4월에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운동부로 바둑부를 창단했다. 창단 이후 바둑부는 매주 3회 오전 8시20분부터 9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구성원은 2학년에서 6학년까지 다양하다. 10급 이상의 자격증을 가진 9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수준도 6급에서 2단까지 다양하다.

지난 10월 열린 충북도교육감기 학생 바둑대회에서 연수진(6년)은 여학생 준우승과 한승은(2년)은 2학년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

프로기사를 꿈꾸는 학생도 있다. 윤성묵(4년)은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에도 승리할 수 있는 멋진 프로 바둑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처음에 취미활동으로 시작했지만 바둑은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집중력과 사고력을 비롯해 수리력, 공간지각력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자연스럽게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익히게 돼 꿈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함께 리듬을 맞추며…'남성 어린이 보컬밴드'

남성초 보컬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남성 어린이 보컬밴드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활동하는 사제 밴드다.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보컬 밴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공연을 선보인다.

남성 어린이 보컬밴드는 청주시 중앙동 청소년광장에서 열린 '2016 청주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과 청주문화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2016 사제동행 사랑의 콘서트'에 참가해 음악, 공연예술을 함께 즐기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음악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과 감성 교육의 실현'이라는 남성교육의 지향점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바른 인성을 품자…'인문 책사랑 잔치'

인문책사랑 잔치에서 학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남성초는 지난달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인문 책사랑 잔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그 동안 책을 가까이 하면서 알게 되고 배우게 된 것을 학년 수준에 적합한 영역으로 표현했다.

이번 잔치는 학생과 교사가 모두 책을 읽고 자신의 인문 소양을 가꾸려는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시회는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전시회 준비와 진행을 함께 하며 협동과 배려를 함께 나누는 인성의 한마당을 경험했다.

◇'굿네이버스' 학교폭력 예방교육

지난달 25~26일 5~6학년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 굿네이버스 강사들이 참여해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 등을 소개했다. 남성초 학생들은 친구를 배려하는 삶, 학교폭력 없는 학교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더불어 사는 삶, 행복한 학교생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구체적인 삶의 자세에 대해 배웠다.

◇"아름다운 학교 우리가 가꿔요"

청소년단체 단원들이 학교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다양한 청소년단체의 단원들은 학교 환경 정화를 위한 교내 봉사활동을 매주 아침시간에 실시하고 있다.

남성초 아람단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강당 앞, 운동장, 화단, 정문과 후문 등 학교 시설 주변을 청소한다.

충효단, 걸스카우트, 우주청소년단 등 다양한 청소년 단체들도 교외 봉사활동 뿐만 교내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한다. 각 단체별로 요일을 달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배려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학교 만들기

남성초는 지난 9월 학생들의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인성교육과 생명사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인성교육 주간에는 '사랑의 친구 얼굴 그리기', '사랑의 엽서쓰기', '칭찬의 말 전하기', '사랑의 사진 찍기'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청주서원구선관위, 장학금 전달

올해 2학기 청주시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와 남성초는 학급 어린이회 전자투표체험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달 3일에는 뜻깊은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청주시서원구선관위 희망봉사회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남성초에 전달했다.

장덕수 교장은 장학금에 큰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남성초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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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