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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청주 비봉초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HIGH 5 비봉교육'
5C 프로그램·공연예술 프로그램 운영

  • 웹출고시간2016.11.09 17:03:51
  • 최종수정2016.11.09 17:03:51
[충북일보=청주] 청주 비봉초는 43학급(특수학급 포함) 1천15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대규모 학교다.

슬로건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HIGH 5 비봉교육'이다.

학생·교사·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배움의 공동체가 돼 행복한 교육과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학구 내 문화시설 및 학습지원 시설이 부족한 읍면 지역이지만, 비봉초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체육·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과학관련 연구학교를 운영했고, 올해도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및 발명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학년별 월 1회 전문적 교사 학습 공동체 운영 및 peer-coaching 활성화로 주제통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력 강화를 위한 5C 프로그램

비봉초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핵심역량을 수정·통합해 비봉초만의 핵심역량을 구안, 적용했다.

학습내용 적정화, 학년별 월 1회 전문적 교사 학습 공동체 운영 및 peer-coaching 활성화로 주제통합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해 자기관리역량(Control),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Creative), 문화적 감성 역량(Cultural), 의사소통역량(Communication), 공동체 역량(Collaboration) 등 핵심역량을 키운다.

취미·특기를 신장시킬 수 있는 학년별 동아리 활동,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인재 양성을 스포츠 프로그램, 인문적 상상력을 키워 줄 독서토론 동아리, 문화예술 동아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색빛깔 중간활동 운영

중간활동 화요일은 ‘몸짱’ 시간으로 키쑥쑥 체조 신체활동을 통해 몸을 튼튼하게 하고 있다.

블록 타임제로 중간활동 시간을 확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인성교육의 교육의 일환으로 '이 달의 동요'를 선정, 전 학년 어린이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마음짱·몸짱·안전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간활동 수요일은 ‘마음짱’ 시간으로 2학년 학생들이 창의·인성 동영상을 시청한 후, 그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다.

'마음짱' 프로그램은 학년 수준에 맞게 창의·인성 동영상을 시청하고 그에 대한 토의·토론을 하는 활동이다. '몸짱'은 새천년 체조나 키쑥쑥 체조 등의 신체활동이다. '안전짱'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맞게 EBS 콘텐츠나 안전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요일에는 학급에서 운영하는 체육·예술 교육의 결과를 발표하는 작은 발표회 형식으로 '나는야, 학습스타!'를 운영한다.

◇꿈과 끼 UP 비봉 종합예술프로그램

비봉초 3학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끼를 ‘꿈·끼 자랑대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감성 채움 프로젝트 학생 오케스트라 '비봉 필하모니'는 지난 2014년에 창단했다.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등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입학식 및 행사연주와 정기연주회, 페스티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나눔 공연, 여름방학 오케스트라 캠프 등 학교내외 행사에 참여한다.

'꿈끼 자랑대회'는 비봉초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1학기에는 2·3·6학년이, 2학기에는 1·4·5학년이 꿈과 끼를 뽐낸다.

같은 반 학생들이 아닌 학년 단위 연합 무대로 구성돼 친구사랑을 실천하고 협동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방학 기간 내 집중프로그램 ‘비봉 음악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연주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비봉 필하모니 콘서트'는 지난 9월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오창 지역주민, 학부모,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축제'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피아노 독주, 합창단, 6학년 수화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1시간가량 10여곡의 '비봉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비봉 음악 캠프'는 방학 기간 내 집중 프로그램이다. 파트별 악기 연습 및 개인 레슨, 전체 합주 등 다양한 연주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다가오는 '충북학교문화예술교육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11월 중순에는 '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자랑스런 비봉초 운동부

비봉초 줄넘기부는 '학교스포츠클럽 충청북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16 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에 충북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여자 줄넘기부 선수들은 본 대회에서 치러지는 세 종목 가운데 '긴줄뛰어들어함께뛰기' 종목 2위, '8자마라톤' 종목 3위 등 2개 종목에서 입상을 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종합 순위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줄넘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비봉초 줄넘기부가 ‘2016 제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 출전, 종합 3위에 입상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비봉초 줄넘기부는 4년 연속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 3년 연속 종합 순위 3위 이내에 입상을 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수영부는 '45회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 수영대회'에 청주시 대표로 출전, 200M 개인혼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 충북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육상부는 38회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 남초부 800m 1위, 여초부 800m 1위, 멀리뛰기 2위, 여초부 포환던지기 1위를 기록했다.

김재숙 교장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의 핵심역량은 인성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다"며 "앞으로 비봉초의 모든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으로 전인적인 성장과 문화 예술적 소양을 함양, 꿈을 향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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