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한 교사가 전국 최초로 위(Wee) 프로젝트 관련 박사학위 논문을 내놨다. 주인공은 청주 비봉초 이동갑(사진) 교사다. 이 교사는 Wee프로젝트가 가져온 위기학생 지원과 생활지도 등 교육의 변화에 주목했다. Wee프로젝트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상담과 심리진단, 위탁교육 등을 제공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교사는 논문을 통해 Wee 프로젝트 정책은 적합성과 민주성을 모두 확보한 정책이었지만, 정책집행 단계에서는 정책집행 내용의 효율성과 정책집행 과정의 적절성 모두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유로는 법령 체계 미비와 효율적이지 못한 예산지원을 꼽았다. 이 교사는 개선방안으로 위 프로젝트 법적근거 마련, Wee 기관 간 위계 체계 정립과 Wee클래스의 전 학교 확대와 전문상담인력 배치를 제안했다. 상담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 방안 강구, 유관기관 및 진로진학상담교사와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Wee기관 설립과 자율성 확대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교사는 "Wee 프로젝트는 한국 교육에서 생활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꾼 변곡점이 된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확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오는 22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비봉초는 43학급(특수학급 포함) 1천15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대규모 학교다. 슬로건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HIGH 5 비봉교육'이다. 학생·교사·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배움의 공동체가 돼 행복한 교육과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학구 내 문화시설 및 학습지원 시설이 부족한 읍면 지역이지만, 비봉초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체육·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과학관련 연구학교를 운영했고, 올해도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및 발명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고력 강화를 위한 5C 프로그램 비봉초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핵심역량을 수정·통합해 비봉초만의 핵심역량을 구안, 적용했다. 학습내용 적정화, 학년별 월 1회 전문적 교사 학습 공동체 운영 및 peer-coaching 활성화로 주제통합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해 자기관리역량(Control),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Creative), 문화적 감성 역량(Cultural), 의사소통역량(Communication), 공동체 역량(Collaboration) 등 핵심역량을 키운다. 취미·특기를 신장시킬 수 있는 학년별 동아리 활동,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인재 양성을 스포츠 프로그램, 인문적 상상력을 키워 줄 독서토론 동아리, 문화예술 동아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오색빛깔 중간활동 운영 블록 타임제로 중간활동 시간을 확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인성교육의 교육의 일환으로 '이 달의 동요'를 선정, 전 학년 어린이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마음짱·몸짱·안전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마음짱' 프로그램은 학년 수준에 맞게 창의·인성 동영상을 시청하고 그에 대한 토의·토론을 하는 활동이다. '몸짱'은 새천년 체조나 키쑥쑥 체조 등의 신체활동이다. '안전짱'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맞게 EBS 콘텐츠나 안전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요일에는 학급에서 운영하는 체육·예술 교육의 결과를 발표하는 작은 발표회 형식으로 '나는야, 학습스타!'를 운영한다. ◇꿈과 끼 UP 비봉 종합예술프로그램 감성 채움 프로젝트 학생 오케스트라 '비봉 필하모니'는 지난 2014년에 창단했다.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등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입학식 및 행사연주와 정기연주회, 페스티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나눔 공연, 여름방학 오케스트라 캠프 등 학교내외 행사에 참여한다. '꿈끼 자랑대회'는 비봉초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1학기에는 2·3·6학년이, 2학기에는 1·4·5학년이 꿈과 끼를 뽐낸다. 같은 반 학생들이 아닌 학년 단위 연합 무대로 구성돼 친구사랑을 실천하고 협동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비봉 필하모니 콘서트'는 지난 9월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오창 지역주민, 학부모,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축제'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피아노 독주, 합창단, 6학년 수화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1시간가량 10여곡의 '비봉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비봉 음악 캠프'는 방학 기간 내 집중 프로그램이다. 파트별 악기 연습 및 개인 레슨, 전체 합주 등 다양한 연주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다가오는 '충북학교문화예술교육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11월 중순에는 '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자랑스런 비봉초 운동부 비봉초 줄넘기부는 '학교스포츠클럽 충청북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16 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에 충북대표로 출전했다. 특히 여자 줄넘기부 선수들은 본 대회에서 치러지는 세 종목 가운데 '긴줄뛰어들어함께뛰기' 종목 2위, '8자마라톤' 종목 3위 등 2개 종목에서 입상을 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종합 순위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줄넘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비봉초 줄넘기부는 4년 연속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 3년 연속 종합 순위 3위 이내에 입상을 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수영부는 '45회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 수영대회'에 청주시 대표로 출전, 200M 개인혼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열린 전국소년체전에 충북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육상부는 38회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 남초부 800m 1위, 여초부 800m 1위, 멀리뛰기 2위, 여초부 포환던지기 1위를 기록했다. 김재숙 교장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의 핵심역량은 인성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다"며 "앞으로 비봉초의 모든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으로 전인적인 성장과 문화 예술적 소양을 함양, 꿈을 향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10일 청주 비봉유치원 원아들이 쪽, 치자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염료를 이용해 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26일 청주 비봉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44회 전국소년체전에 충북대표로 출전하는 비봉초 농구부를 격려하기 위해 '사제동행-사랑의 음악회'를 개최,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청원 비봉초등학교 농구팀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13일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비봉초는 지난 11일 청주여중체육관에 펼쳐진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3차 평가전에서 남성초등학교를 28대 26으로 이기고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남성초는 1차 평가전을 승리를 거두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비봉초에 패하면서 아쉽게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비봉초를 비롯 사직초등학교(여초), 주성중학교(남중), 청주여중학교(여중)가 충북농구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상민.정수지(청원 비봉초6)양이 지난 27일 충북단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8회 직지배차지 전국학생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인식제고 및 따뜻하고 건전한 시민사회 구축을 위한 토론문화의 활성화에 기하고자 개최되었으며 1차 원고 심사를 통과한 전국의 초,중,고 각 16팀 총 48팀이 2인이 한 팀이 되어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학교 윤수민 교사는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