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성장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의 유아들에게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자극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아들이 다양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하여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경험은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에 산남유치원은 생활 속 '마음' '책' '자연'에 대한 터치(Touch)를 통해 큰 꿈을 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유아들을 대상으로 터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남유치원은 바른 말과 행동으로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더불어 생활하는 '마음 속 바름이 터치(바름이 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바름이 교육으로는 바른 3-way운동, 인성 실천 주간 운영, 기본생활습관 지도, 효(孝)실천 교육이 있다. 특히바른 3-way운동은 산남바름이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덕목(예절, 청결, 질서)에 따라 세 가지 길(눈길, 손길, 발길)을 바르게 가꾸는 운동이다. 바른 눈길로 인사하고, 바른 손길로 정리하며, 바른 발길로 걸어다니는 쉽고 간단한 실천내용은 유아들이 산남바름이로서 바른 자세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부 지정 인성 우수 유치원을 3년간(2012~2015) 운영하면서기본생활습관 및 효(孝) 실천 매뉴얼을 개발하고, 인성실천 주간을 월 1회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성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원아수첩, 홈페이지, 충북소통알리미, 모바일메신저 등을 이용해 수시로 가정과 연계해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 6월28일에는 충북유아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학부모 동아리 재능기부 '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매주 화요일에는 '이야기할머니'를 통해 선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22일에는 원내 알뜰시장 수익금인 31만1천원을 산남동주민센터에 기부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실천의 기회도 마련했다. 산남유치원은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독특하게 생각하는 '책 속 도담이 터치(도담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이 교육으로 '책과 친구하기' 환경 조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도담도담 책 펼치기',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중이다. 유아들이 책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일과운영 속에 하루 20분씩 '책으로 하루 열고 닫기' 시간(2020책읽기)을 마련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교실에는 '책 읽어주는 친구' 코너를 마련해 읽기, 듣기 영역을 활성화시켰다. 또 '산남 숲속 도서관'의 도서대여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으며 충북유아교육진흥원 도서대여프로그램을 신청해 생활주제에 따라 매달 30권씩 대여하고, 중앙도서관 견학활동 등 다양한 장소와 형태로 '책과 친구하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도담도담 책 펼치기'는 연령별로 도서를 선정하고 관련 통합적 문학 활동 계획 및 전개하는 것이다. 이에 교사들은 그림책을 활용한 통합적 문학 활동 지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매달 2회 모여 관련 주제 강연, 공동 수업안 작성, 수업 공개를 통한 동료장학, 수업 협의회, 도 컨설팅 등 다양한 연수 및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단순한 독서 교육이 아닌 다양한 확장활동으로 유아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교사들의 수업 역량도 강화시켜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남유치원은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탐구하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자연 속 푸름이 터치(푸름이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푸름이 교육은 연령별 생태체험 활동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프로그램이다. '1학급 1화단'을 위해 연 2회 식목행사를 실시하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 교실의 '자연과 친구' 코너 마련 등 공동생태환경을 조성했다. 연령별 생태체험 활동 '자연 속에서 나, 너, 우리 알아가기'는 나의 감각을 깨워요(3세, 손끝놀이), 너와 함께 감성을 키워요(4세, 몸짓놀이), 우리의 품성을 가꿔요(5세, 텃밭 가꾸기 및 두꺼비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유치원 주변의 자연환경(구룡산, 솔빛공원, 두꺼비생태공원, 두꺼비생태문화관, 원흥이 방죽, 두꺼비 산책로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자연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프로그램 운영은 매일 아침운동과 건강줄넘기(7510운동/1주일에 5일간 10분씩), 산책·산행으로 이뤄지며, 유아들에게 실내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시켜 정서적 안정감과 기초체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노성미 산남유치원 원장은 "생활 속 작은 터치(Touch)는 유아들이 마음 속 바름이 터치로 기본 소양을 다지고, 책 속 도담이 터치로 꿈을 펼치며, 자연 속 푸름이 터치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행복교육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교육과정 운영의 결실이 유아·학부모·교사·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유아교육으로 발전되도록, 과정지향적이며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유아교육의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산남유치원은 23일 '알뜰시장'을 연 가운데, 원아들이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산남동 주민지원센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즐거운 추석명절을 안전하게. 안전띠를 맵시다."청주 소재 공립 산남유치원 원생들이 이색적인 안전점검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산남유치원 원생과 교사 등 100여명은 11일 유치원 인근 도로변에서 '즐겁고 안전한 추석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이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우리집 안전 관리, 안전한 귀성운전, 건강한 명절나기, 재난징후에 대한 제보방법 등에 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안전점검의 날과 병행해 실시된 이날 행사는 어깨띠와 홍보 전단지를 원생들이 직접 제작·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남효예 원장은 "추석 연휴기간 일어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과 원생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유아들에 아름다운 미래를 향한 한 공립 유치원의 이색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위치한 (공립)산남유치원은 4일 산남가족 행복축제를 열었다.유치원이 아닌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유아와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기존 재롱잔치의 틀을 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유아들은 이날 평소에 배운 현대무용, 고전무용, 뮤지컬, 밤벨, 핸드벨 및 리듬합주 등 13가지의 재롱을 한껏 부려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만5세 유아 105명이 함께 한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은 학부모들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학부모들의 박수와 격려는 유아들에게 '사랑의 가치' 를 알게 한 동기가 됐다. 남효예 원장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산남유치원 어린이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이날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성·창의성·감성교육과 친사회적 행동을 기를 수 있는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