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 청풍초·중학교가 충북문화재단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추진한 문화 나눔 프로젝트인 '리본(Reborn)프로젝트-열한대의 피아노'에 선정돼 작가들에 의해 재탄생된 피아노를 기부 받는다. 리본(Reborn)프로젝트-열한대의 피아노 사업은 연주되지 않고 보관되던 피아노가 작가의 손으로 재탄생돼 주변의 마음을 울리는 사업이다. 시각분야 아티스트 11인을 매칭해 작가만의 시각언어로 연주되지 않던 피아노가 창조적으로 재생됐다. 리본프로젝트는 다시 태어난 열 한 대의 피아노를 공모와 사연신청을 통해 피아노가 필요한 시설과 복지단체에 기부해 예술이 가진 힘과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청풍초·중학교는 초·중 통합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3가지 악기를 배우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악기를 선택해 꾸준히 연습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풍 호숫가 오케스트라는 중학생 전체(25명) 학생과 초등학생 6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아직은 교내에 연주용 피아노가 구비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청풍 호숫가 오케스트라는 피아노와의 협연을 통해 학생들의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연계 예술활동을 운영하며 소규모 농·산촌 학교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리본프로젝트에 피아노 기증을 신청해 선정됐다. 윤영희 교장은 "이번 리본프로젝트 선정으로 청풍 호숫가 오케스트라가 한층 더 풍성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오케스트라 활동이 더욱 왕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사진 청풍초등학교 과학동아리 미리내 학생들이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미생물을 배양하고 있다.시골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탐구활동으로 과학동아리 활동에 열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 청풍초등학교(교장 장병석) 학생들은 과학탐구를 위한 동아리 활동으로 추운 겨울방학기간에도 불구하고 열띤 탐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래형 첨단교실 및 과학실에서는 '새롭게, 사람을 이롭게'라는 주제로 창의 인성 과학캠프가 열렸다.이어 과학실 무균실에서는 과학동아리 'MI-RINE(microorganism-rine : 미생물의 세계와 접촉하다는 의미)' 활동으로 곰팡이 관찰, 배양 및 유용미생물 배양 등 미생물과의 만남을 통해 탐구심을 키우고 있다.특히 청풍초 과학동아리 미리내(MIRINE)는 주로 유용미생물의 배양과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며 주변 미생물에 대한 탐구와 이용 방법에 대한 조사활동을 통해 탐구 중심의 과학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탐구능력을 배양하고 창의 인성을 키울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 청풍초중학교 김복남 영양사가 2011년도 충청북도교육청 충북교육 우수지식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이 상은 충청북도교육청 지식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지식을 대상으로 우수 지식을 발굴해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복남 영양사는 2009년 청풍초중학교에 부임하면서 '빈 그릇 운동'을 전개해 50%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한 성과를 올렸다. 평소 꾸준히 실천하는 아동에게는 상품으로 직접 만든 간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고 2010년 한국 환경공단 주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전국 장려상의 노하우를 널리 확산시킨 실적 등이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그는 2006년부터 수산초중학교에서 실시한 '잔반 없는 날' 운영은 물론 2010년 충청북도 주관 '친환경축산물 요리경연대회'에서 일반인들이 선호하지 않는 돼지고기의 특정부위(후지살)를 이용한 약초떡갈비로 동상 수상, 2011 전국 한방음식 경연대회에서 '고본편육'으로 본선 진출 등 축산물 소비 촉진 및 아동들의 편식 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김 영양사는 해마다 방학을 이용해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익힌 솜씨로 떡과 과자 등을 조리해 학교급식에서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전통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