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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증평캠퍼스와 통합 추진 의지밝혀

윤여표 총장, 신년사에 증평캠퍼스와 통합 가능성 시사
증평군도 충북대와 통합지지

  • 웹출고시간2015.12.29 16:39:05
  • 최종수정2015.12.29 19:51:13
[충북일보] 충북대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와 통합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한 증평군도 충북대와의 통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대는 29일 윤여표 총장의 신년사에 "신수도권 중심 거점 국립대로서 대학간 통합을 비롯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조금도 소홀함 없이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주변 대학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해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통합을 통한 대학의 역량강화를 강조하고 창의공동체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는 이어 "아침과 저녁에 이는 겨울 바람이 참 매섭다"며 "혹독한 겨울 추위가 봄꽃을 더욱 아름답게 피운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증평캠퍼스와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어떠한 난관이라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과 비에 이슬에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냐"며 "우리가 풀어내야 할 숙제가 대학을 보다 단단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귀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해 대학간 통합을 위해 약간의 희생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충북대 관계자는 "증평군민들도 증평캠퍼스의 충북대 통합을 원하고 있다"며 "증평군 관계자도 충북대를 방문해 증평 캠퍼스의 충북대 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증평지역 발전을 위해 충북대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증평군민들은 교통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와의 통합논의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증평군민들은 2006년 청주과학대가 충주대와 통합하고, 2012년 충주대가 철도대와 통합 한국교통대로 출범하면서 증평캠퍼스 이탈 논란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반응이다.

청주과학대학이 2000년 증평읍 용강리로 이전할 당시, 지역사회의 기대와 환영이 컸으나 점차 축소된 현재 실망감이 크다는 반응이다.

증평군은 증평캠퍼스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방도 592호선 확·포장공사 등 지난 15년 동안 대학을 위해 증평군이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증평지역 주민들은 교통대가 증평캠퍼스의 학사조직을 충주로 이전하고 평생교육·국제교류·재교육·연수사업·산학 협력 분야로 활성화 하겠다는 대학의 방침은 증평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 A(45.증평읍 용강리)씨는 "학과와 학생이 없는 곳을 캠퍼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증평캠퍼스를 한국교통대학교의 캠퍼스가 아닌 연수원으로 만들 바에야 충북대와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증평군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 대학이 있다는 것은 지역의 자부심"이라며 "학생들이 증평캠퍼스에서 학습을 할 수 있다면 충북대와의 통합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평군민들도 "한국교통대 본교는 증평캠퍼스 교수들의 주장을 해교행위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대학발전과 학생들의 학습권보장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관점에서 증평캠퍼스 일부 학과와 충북대와의 통합을 대학 본부 차원에서 논의해 봐야할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증평캠퍼스의 충북대 통합에 대해 증평지역주민들과 행정기관까지 지지하고 있어 한국교통대로서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됐다.

/김병학.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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